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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년 만에 다시' 조선통신사 대규모 재현

황보람 입력 : 2024.05.04
조회수 : 920
<앵커>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오늘 부산경남에서는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조선통신사 대규모 행렬 재현 행사가 5년만에 개최돼 시민들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옛 조선통신사의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 악대가 신명나는 연주를 하며 행진합니다.

통신사의 인솔을 담당하는 3사부터 그 뒤를 따르는 일본 무사들까지, 화려한 행렬이 이어집니다.

{윤지안/'어린이 정사' 행렬 참가자/"면접 봐서 '정사'가 됐어요. 역사적인 조선통신사 축제에 참가해서 좋아요."}

오늘 재현 행사에는 1천여명이 참가했는데요, 이처럼 대규모 재현 행사가 열린 건 코로나 시기 이전인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오랜만에 펼쳐진 대규모 행렬을 보기 위해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박장원*시바사키 기요미/경남 김해시/"(행렬이) 멋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일본 사람이다 보니까 같이 보는 느낌이 새롭기도 하고 좋습니다."}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는 내일(5) 막을 내린 뒤, 오는 8월 일본 쓰시마섬과 시모노세키에서 행렬 재현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미연/부산문화재단 대표/"작년에 쓰시마까지 배가 200년 만에 입항하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항로를 다시 개척하면서 쓰시마, 이키, 아이노시마, 시모노세키까지 배와 함께 행렬이 가게 될 예정입니다."}

한편,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오늘 부산 경남에서는 '욜로 갈맷길 함께 걷기 행사'와 '아이가치 행복같이 가족나들이 행사' 등이 열려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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