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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 PK 여야, 동시 국회부의장 차지할까?

김상진 입력 : 2024.04.23 07:43
조회수 : 440
<앵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회부의장 도전 의사를 밝혀 2명의 PK부의장이 동시에 탄생할지 관심을 모읍니다.

총선은 끝났지만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후폭풍이 계속될 조짐입니다.

한 주동안의 정가 뒷이야기를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선 의원 반열에 오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국회부의장직 도전을 일찌감치 밝혔습니다.

당내 최다선 가운데 한 명이 된 만큼, 가능성은 높습니다.

부산경남 당선자가 여권 전체 지역구의 1/3이나 되는만큼 이를 대변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전반기에 할지 후반기에 할지, 갑자기 5선 의원들이 도전장을 내밀지 정도가 관건입니다.

민주당에서 첫 영남권 4선이 된 민홍철 의원도 국회부의장직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 의원의 명분은 조 의원과는 180도 다릅니다.

영남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다만 당이 전국적 압승을 거두면서 다선이 많아진데다 이재명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표 대신 국회의장과 부의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변수입니다.

지역 안배도 중요하기 때문에 PK 여야의원들의 동시 부의장 선출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여느 때보다 치열했던 4.10총선의 여진이 지역 정가에 이어집니다.

민주당은 부산 사하갑 이성권 당선인을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앞서 이 당선인이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함께 사하구 관변단체 관계자에게 전화해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던 사안을 말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 당선인이 토론회에서 자신이 통화한 당사자를 누구인지 몰랐다고 말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산 강서 김도읍 의원 측도 민주당 변성완 캠프를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보낸 문자에서 마치 김 의원이 검사 출신 전관예우로 큰 돈을 번 것처럼 한 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민주당도 행사장에서 김도읍 의원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김형찬 강서구청장을 고발하는 등 선거는 끝났어도 법적 공방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입니다.


다음달 2일로 잠정합의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의 화두는 단연 채상병 특검법 통과 여부가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 야권 6개 정당은 지난 주 합동기자회견을 열며 특검법 통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국과 이준석 대표가 나란히 참석해 주목을 받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의 주최자는 부산 북구갑 전재수 의원이었습니다.

해병대 701기인 전 의원은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해병대 예비역들의 지원을 받았고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강조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은 현재 여권 안에서도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이 꽤 있어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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