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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택 2024>-부산 중*영도, 지역 밀착형 vs. 장관 출신

이민재 입력 : 2024.03.19
조회수 : 1158
<앵커>
한때 부산의 정치 1번지로 불렸던 부산 중영도는 지역에서 텃밭을 다져온 야당 후보와 장관 출신의 여당 후보, 그리고 부산에서 유일하게 녹색정의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중*영도는 과거 부산의 정치 1번지로 꼽혔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합쳐졌는데 여권에선 과거부터 거물급 정치인을 대거 배출해 보수텃밭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지역표심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4년전 총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지역위원장으로 골목골목을 누빈 민주당 박영미 후보는 지역 밀착형 인재임을 강조합니다.

{박영미/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 후보/"4년 동안 우리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야무지게 준비해온 박영미입니다."}

박 후보는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교통 낙후지역인 영도 태종대까지 도시철도를 놓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청년들을 다시 불러들이겠단 겁니다.

{박영미/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 후보/"영도에서는 도시철도 태종대선 건설을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중구에서는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면…."}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는 윤석열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행정 경험과 검증된 정책개발 능력을 앞세웁니다.

{조승환/국민의힘 부산 중영도 후보/"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해왔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공직을 마무리했고요. 중*영도구와 깊은 업무*개인적 인연을 가지고 있고, 가장 할일이 많은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조 후보는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입니다.

저수익 개발과 고수익 개발을 함께 진행하는 결합 개발 방식 등 새로운 개선책을 도입하겠단 겁니다.

{조승환/국민의힘 부산 중영도 후보/"공공개발이라든지 또 기업체와의 연계라든가, 이런 형태를 통한 주거개선 방안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녹색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무상대중교통과 지방대 무상교육, 지자체 민간위탁 폐지 등 복지정책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영진/녹색정의당 부산 중*영도 후보/"평생을 노동자로 살아왔고 노동정치 세력화 한 길을 걸었던 정치인입니다. 시민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시민의 마음으로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지역에서 민심을 다져온 야권 후보와 장관 출신 여권 후보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제3지대 후보의 득표력이 캐스팅보트가 될지 주목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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