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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민축구단 만든다더니, 벌금만 수억원

조진욱 입력 : 2024.02.07
조회수 : 2995
<앵커>
부산 연고 축구단하면 부산아이파크만 생각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3부 리그에는 부산교통공사가 직영하는 축구단도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 축구단을 시민구단으로 만들기로 했는데, 정작 행정 절차가 늦어서 수억 원의 벌금을 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창단된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입니다.

3부 리그의 터줏대감으로, 부산교통공사는 매년 20억 원대 운영비를 부산시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2년 뒤에 팀이 해체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년 뒤부터 1, 2부 리그에서만 운영하던 승강제를 3부리그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별도 법인을 만들지 않으면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단 규정도 만들었습니다.

결국 교통공사 직영이 아닌 별도 법인을 만들어야 하지만, 부산시는 조례에 따라 별도 법인인 축구단까지 보조금을 줄 수 없습니다.

{서승삼/부산교통공사 관리팀장/ "부산교통공사가 법인화 하는 경우에는 부산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미약해서, 부산시에서 (법인화) 추진을 검토하는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교통공사 축구단을 사단법인 형태로 전환한 뒤 시민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체육회나 지역 기업들이 주축이 되는 구단을 만들겠단 겁니다.

{강정아/부산시 체육정책팀장/ "사단법인으로 추진하는 게 제일 적절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상반기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민간과 협조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하지만 엑스포 등 굵직한 현안에 밀려 1년 넘게 지지부진입니다.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은 법인화를 못했단 이유로, 매년 8천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벌금 형식인데, 늦어진 행정 탓에 언제까지 낼지 기약하기 힘듭니다.

창원 등 다른 구단은 이미 법인화까지 마친 상황이라 뒷북 행정이란 지적은 피하기 힘들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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