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독]시민축구단 만든다더니, 벌금만 수억원
조진욱
입력 : 2024.02.08 17:56
조회수 : 4000
0
0
<앵커>
부산 연고 축구단하면 부산아이파크만 생각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3부 리그에는 부산교통공사가 직영하는 축구단도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 축구단을 시민구단으로 만들기로 했는데, 정작 행정 절차가 늦어서 수억 원의 벌금을 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창단된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입니다.
3부 리그의 터줏대감으로, 부산교통공사는 매년 20억 원대 운영비를 부산시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2년 뒤에 팀이 해체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년 뒤부터 1, 2부 리그에서만 운영하던 승강제를 3부리그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별도 법인을 만들지 않으면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단 규정도 만들었습니다.
결국 교통공사 직영이 아닌 별도 법인을 만들어야 하지만, 부산시는 조례에 따라 별도 법인인 축구단까지 보조금을 줄 수 없습니다.
{서승삼/부산교통공사 관리팀장/ "부산교통공사가 법인화 하는 경우에는 부산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미약해서, 부산시에서 (법인화) 추진을 검토하는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교통공사 축구단을 사단법인 형태로 전환한 뒤 시민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체육회나 지역 기업들이 주축이 되는 구단을 만들겠단 겁니다.
{강정아/부산시 체육정책팀장/ "사단법인으로 추진하는 게 제일 적절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상반기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민간과 협조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하지만 엑스포 등 굵직한 현안에 밀려 1년 넘게 지지부진입니다.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은 법인화를 못했단 이유로, 매년 8천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벌금 형식인데, 늦어진 행정 탓에 언제까지 낼지 기약하기 힘듭니다.
창원 등 다른 구단은 이미 법인화까지 마친 상황이라 뒷북 행정이란 지적은 피하기 힘들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부산 연고 축구단하면 부산아이파크만 생각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3부 리그에는 부산교통공사가 직영하는 축구단도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 축구단을 시민구단으로 만들기로 했는데, 정작 행정 절차가 늦어서 수억 원의 벌금을 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창단된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입니다.
3부 리그의 터줏대감으로, 부산교통공사는 매년 20억 원대 운영비를 부산시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2년 뒤에 팀이 해체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년 뒤부터 1, 2부 리그에서만 운영하던 승강제를 3부리그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별도 법인을 만들지 않으면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단 규정도 만들었습니다.
결국 교통공사 직영이 아닌 별도 법인을 만들어야 하지만, 부산시는 조례에 따라 별도 법인인 축구단까지 보조금을 줄 수 없습니다.
{서승삼/부산교통공사 관리팀장/ "부산교통공사가 법인화 하는 경우에는 부산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미약해서, 부산시에서 (법인화) 추진을 검토하는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교통공사 축구단을 사단법인 형태로 전환한 뒤 시민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체육회나 지역 기업들이 주축이 되는 구단을 만들겠단 겁니다.
{강정아/부산시 체육정책팀장/ "사단법인으로 추진하는 게 제일 적절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상반기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민간과 협조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하지만 엑스포 등 굵직한 현안에 밀려 1년 넘게 지지부진입니다.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은 법인화를 못했단 이유로, 매년 8천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벌금 형식인데, 늦어진 행정 탓에 언제까지 낼지 기약하기 힘듭니다.
창원 등 다른 구단은 이미 법인화까지 마친 상황이라 뒷북 행정이란 지적은 피하기 힘들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조진욱 기자
jojo@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의료대란 끝났다더니...'응급실 뺑뺑이' 그대로?2025.10.24
-
강호동 회장, 금품수수 의혹 추가 제기2025.10.24
-
[현장]"누가 가장 빠를까?" 101층 계단 오르는 소방관들2025.10.24
-
'분식점 김밥 먹었다가...' 손님 100명 단체 식중독2025.10.24
-
부산*경남 교육청 국감, '부산 브니엘예고 사태' 등 도마2025.10.23
-
올해 굴 본격 수확, '걱정 반 기대 반'2025.10.23
-
[단독]대러제재인데..중고차 불법 우회수출 판쳐2025.10.23
-
[현장]낚시꾼 몰리는 가을철 선박사고 증가..해경 구조훈련2025.10.22
-
수확철 덮친 병해충...경남 논 곳곳 피해 확산2025.10.22
-
'산불특별법' 산림 난개발 부추기나?2025.10.22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