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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라도 너무 올라... 설 비용 '역대 최고'

최혁규 입력 : 2024.02.04 20:45
조회수 : 695
<앵커>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 부산 경남의 시장과 대형마트는 설 제수음식 준비에 나선 시민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치솟은 물가 탓에 손님들은 물론이고 상인들 표정도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전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설 명절을 앞둔 마지막 주말, 전통시장은 일찌감치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모처럼 맞은 대목에, 과일을 꺼내고 생선을 손질하는 상인들 손놀림도 분주합니다.

하지만, 진열대 앞에 몰려든 손님 가운데 선뜻 지갑을 여는 사람이 없습니다.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오복근/부산 괴정동/"저는 사하에 사는데 사하(에서 파는 과일들이) 너무 비싸서 구포시장 왔는데, (여기도) 너무 비싸서 제사도 못지내겠어요."}

"제수과일로 꼽히는 사과와 배 가격이 특히 올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 41% 급증했습니다.

밤은 7%, 조기도 6%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8% 보다 훨씬 높습니다."

"전문 기관에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해보니, 전통시장은 28만원, 대형마트는 38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망설이다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을 보며, 상인들도 한숨이 나옵니다.

그나마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라도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한미화/시장상인/"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부담감이 크죠. 비싸다고들 많이 말씀하시죠. 재작년에 비해 물가가 2배나 올랐으니까 아무래도 부담감이 더하죠.}

매해 오르는 물가 부담에 예년같은 명절분위기는 점점 사라지는 건 아닌지, 시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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