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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카드 시작...부산 동백패스는?

표중규 입력 : 2024.01.20 19:29
조회수 : 2892
<앵커>
한 달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제도가 다음주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시범도입인데, 이미 동백패스가 시행중인 부산 상황은 어떤지 또 어떻게 차이점이 있는지,

표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오는 27일부터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정액권입니다.

6만2천원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 마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3천원을 더내면 공공자전거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환급형인 부산 동백패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서울은 앱으로도 쓸 수 있고 무제한 이용가능하지만 부산은 실물카드만 쓰고 4만5천원을 넘는만큼만 돌려주는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다만 서울은 현재 서울시내에 쓸수있는 반면 동백패스는 울산 가는 동해선과 김해경전철까지 연결됩니다.

동백패스도 하루 가입자가 천명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입니다.

12월 환급액도 45억원을 넘어서면서 이용자는 분명 늘고 있습니다.

{권기혁/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장/지금 가입인원이 34만명을 넘어서 계속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더욱 안착하고 성장하기 위해 중앙부처인 국토부와 K-패스도 잘 연계해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자가용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돌릴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또 이용층이 동백전에 제한되면서 경남, 울산으로 확장도 불가능합니다.

특히 5월부터 전국 모든 카드가 환급되는 K 패스가 직격탄이 될 전망인데, 취약계층부터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건설교통위원회)/(동백패스가) 교통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저소득층이나 청년, 청소년 그리고 신용불량자와 같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분들까지도 포함할 수 있는 대안이 지금 나왔어야 하는데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제한 이용이라는 실험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부산의 전략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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