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딸기 품종 다양하게... 소비자 입맛 잡는다

정기형 입력 : 2024.01.12 20:53
조회수 : 580
<앵커>
딸기는 품종 국산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작물입니다.

하지만 '설향' 한 품종에 재배가 집중되다 보니 기후위기 속 재배 여건 변화에 취약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맞추지 못하는 있는데요.

딸기 품종의 다변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

잘 익은 딸기를 조심스레 바구니에 담습니다.

보통 딸기보다 두 배 정도 큰 품종인 '킹스베리'입니다. 당도도 높습니다.

과실이 크고 신맛이 덜한 '알타킹'은 경도도 좋아 씹는 맛까지 살아있습니다.

{박인식/'알타킹' 딸기 재배 농민/설향에 비해서 수확 시기가 한 달 정도 빠릅니다. 이 때 시장에 딸기가 안 나와 있기 때문에 높은 가격으로 출할 수 있습니다.}

국내 유통 딸기의 82%는 국내산 '설향' 품종입니다.

단맛이 뛰어나지만 품종 쏠림이 심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맞춰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재배 여건이 게속 변하는 가운데, 탄저병에 취약한 점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 품종 '금실'은 지역 농가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농촌진흥청의 시범재배 결과 소득과 농가만족도가 모두 높았습니다.

{장선화/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장/우리나라에서 육성된 우수한 품종들을 다양하게 확대 보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고자 노력할 예정입니다.}

딸기 재배면적은 지난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 속에서 딸기 농가의 일손을 덜어줄 다양한 재배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품종 다변화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딸기 시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