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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 지역 여권 공천판 얼개 나왔다

김상진 입력 : 2024.01.12 07:51
조회수 : 570
<앵커>
이른바 '찐윤'으로 불리는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하나둘 출마를 선언하며 여권 공천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개식용 금지 법안과 야간에도 신속히 어린이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법안 등 지난 본회의를 통과한 의미있는 법안도 살펴봅니다.

한주동안의 정가소식, 김상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부산지역 여권의 공천구도가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부산 수영구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수영구는 당초 주진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에게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 지역.

주 비서관과 합의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 장 최고위원은 의견조율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주진우 비서관이 해운대갑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뜻입니다.

주진우 비서관마저 합류하면 해운대갑은 여권주자 포화상태가 됩니다.

일찌감치 표밭을 갈고있는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협력관과 박지형 변호사에 주 비서관, 여기에 박성훈 해수부 차관도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서동과 중영도 등 여권의 전통적 우세지역에는 당내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권의 험지라는 부산 북강서갑은 여전히 희망자가 거의 없어 대조를 보입니다.

우주항공청법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던 순간, 조성경 과학기술부 1차관이 눈물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부안을 국회에 넘긴 지 9개월여.

과기부 역시 경남도민들 못지않게 법 통과에 노심초사해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정부안에는 우주항공청 직원을 위한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안건조정위 논의 과정에서 특혜조항처럼 받아들여져 삭제됐습니다.

장차 우주항공복합도시를 만들기위한 법적 근거조항이었는데 여권 위원들마저 큰 고심없이 삭제에 동의를 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개정안을 발의해 되살리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로 보이는 것이 사실, 경남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는 두 가지 의미있는 법안이 통과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산진을 이헌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이 통과하자 국회를 찾은 동물보호단체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반겼습니다.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도살과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의원 본인도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인으로 알려져 법 통과에 적극적이었다는 후문입니다.

김도읍 의원이 발의한 달빛어린이병원법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소아과 의료인프라가 급감하며 소아진료 대란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은 이 법안은, 국가와 지자체가 야간과 공휴일 소아진료기관을 지정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하는 법적
근거가 될 전망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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