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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극단 정치 속 정치인 신변 위협 갈수록 커져

김상진 입력 : 2024.01.05 07:50
조회수 : 594
<앵커>
부산에서 발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사건을 보는 지역 정치인들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합니다.

선관위가 지역의 여권 중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 주동안의 정가소식, 김상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치인들에 대한 신변 위협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선거때면 거리에서 정치인 면전에 대고 삿대질에 욕설을 퍼붓는 경우도 적지않고 문자테러, SNS 악플, 전화로 악담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편으로 팬덤정치가 대세가 되면서 셀카촬영부터 싸인요청까지 스킨십을 하는 경우는 계속 늡니다.

이재명 대표의 피습사건처럼 갑작스런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배경입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정치권은 이번 일을 남의 일처럼 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극단적 지지자말고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자정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묵묵히 일만 하는 정치인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자극적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정치인이 주목받게된 것을 문제삼고 있기도 합니다

정치권이 이번 일을 계기로 극단의 정치에서 타협의 정치로 나아가는데 지역 정치인들이 앞장설지 지역민들은 그 행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경남선관위가 지역 한 여권 중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의원 회계담당자는 정치후원금 비용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고 해당 의원도 지역 여론조사업체 관계자와 돈을 주고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터져나온 시점에 주목합니다.

공관위를 구성하고나면 여권이 영남지역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 공천물갈이에 나선다는 말이 무성했기 때문입니다.

공천물갈이와 이번 고발이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새판짜기에 돌입한 건 아닌지 고민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다음주 9일 본회의에서도 부산경남의 현안과제인 산업은행법과 우주항공청법 국회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으로 이번주 화요일 열릴 예정이던 2+2 협의체가 아예 열리지 못했습니다.

다음 회의는 공교롭게 본회의가 있는 9일과 겹쳐 열릴 가능성이 낮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부산의 산은법과 경남의 우주항공청법을 동시에는 통과시켜주지 않겠다며 부산경남 갈라치기를 시도하는듯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밀리고 밀려 결국 2+2협의체 안건에 같이 올라와있을지언정 엄밀히 별개로 추진되어온 사업들인데 PK에 두개를 다 주는 것이 특혜인마냥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지적입니다.

이러한 지역 갈라치기 가능성에 대해 여야없이 부산경남 정치권의 고민과 협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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