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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년기획1.>정권심판 vs 야당심판...여야 PK서 '빅뱅'

김상진 입력 : 2024.01.01 08:47
조회수 : 431
<앵커>
KNN이 마련한 신년 기획보도, 그 첫번째 순서입니다.

정권 심판이냐, 야당 심판이냐.

오늘은 오는 4*10 총선의 의미와 PK지역 선거결과의 중요성, 또 전망에 대해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10 총선은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띕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지난 대선의 2차전 의미도 갖습니다.

여당 참패는 대통령 조기 레임덕으로 이어지고, 야당의 과반 확보 실패는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끝낼 수 있기에 양당은 구심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최대 승부처가 바로 PK입니다.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드러나듯 PK, 특히 부산 민심은 여야에게 돌아가며 기회를 줬습니다.

그리고 부산이 손을 들어준 정당의 전국적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른바 '스윙보터'로서,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인 셈입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PK 지역에서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전국의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하나의 균형추 역할을 할 거다..."}

수도권 열세가 예상되는 여권은 PK만큼은 반드시 지켜야하고 야권은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성철/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민주당이 부울경에서)두 자리 숫자로 가지 않게 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가장 큰 당면 과제가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여권은 야당 심판론을 들고 나올 전망.

특히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우주항공청 설립에 발목잡는 거대 야당을 심판해달라는 각을 세울 태세인데, 과연 구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장성철/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산업은행 같은 경우도 그냥 무작정 민주당이라고 이전을 반대하기는 좀 어려울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낮다면) 지역 현안 이슈가 그 구도 전체를 바꾸기는 어렵지 않을까"}

또 하나의 관건은 여권 현역의원 물갈이가 어느 정도로 진행될 것인가입니다.

누구를 버리고 누구로 채우냐에 따라 쇄신으로 비취질 수도, 사천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인적 쇄신과 관련해 새로운 새피 수혈이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러한 사람들인지 아닌지(에 대해) 아마 평가를 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천 여파에 따라 지역에서 제3지대 신당의 몸집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총선까지 백일 남짓 남았습니다.

새해에 또 어떤 변수들이 등장해 지금의 구도를 뒤바꿔놓을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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