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엑스포 후폭풍, 북항 2단계 발빼는 공공기관들

조진욱 입력 : 2023.12.27 20:48
조회수 : 8150
<앵커>
부산항 북항 2단계 사업을 놓고 LH와 코레일이 참여를 주저하고 있단 소식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공공기관들은 엑스포 탈락 이후 발 뺄 궁리만 하고 있어, 자칫 장기 표류할까 걱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와 LH 등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자들이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회의에선 구체적인 사업비용만 따져보기로 했을뿐, 사업자 확정 등에 대해선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LH와 코레일은 오히려 언론의 질타를 의식한 듯 자리를 뜨는 등 예민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북항 2단계 사업의 현 상황입니다.

LH와 코레일은 1년 넘게 사업 참여를 주저해왔는데, 엑스포 탈락 이후 더 노골적입니다."

엑스포 개최지 결정전부터 진행하던 사업계획수립용역은 LH와 코레일의 간보기가 길어지면서 현재 중단됐습니다.

그사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통과 당시 금액인 4조 6백 억 원 보다 4천억 원 넘게 늘 수 있단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자칫 4천억 보다 더 든다면 예비타당성 조사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엑스포 탈락 이후 계산기만 두드리다 늘어난 사업비에 결국 발을 뺄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도한영/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엑스포 유치 실패를 핑계로 기관의 책임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합니다."}

LH는 철도와 항만 등 사업비 증가로 참여조건을 여전히 협의 중이란 입장이고, 코레일도 협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당초 내년 6월 첫 삽을 뜨기로 예정된 가운데, 장기간 표류 속에 사업은 안갯속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