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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매가 50% 하락까지, 금리인하 영향은?

윤혜림 입력 : 2023.12.15
조회수 : 518
<앵커>

올겨울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인 부산 아파트 시장은 50% 이상 매매가가 폭락한 경우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내년 금리 인하가 예고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부산에서 매매가 이뤄진 아파트들입니다.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는 비록 층수는 다르긴 하지만 2021년도 최고가 9억8천까지 하던 것이 이달 들어 4억3천으로 절반 이상이 하락했습니다.

동래구의 한 아파트는 최고가 10억5천에서 6억으로 40% 이상 하락하는 등 이달들어 매매가 이뤄진 아파트들이 줄줄이 30-40% 이상, 최고 50% 가까이 매매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거래량이 거의 없는 가운데 급매나 가격 하락폭이 큰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승욱/공인중개사무소장/"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 이런것 때문에 아무래도 집을 계속 가져가기가 어렵다 판단하신 분들이 급매 내놓으신 것도 있고 다른 집으로 옮겨야 되는 분들이 반드시 어느 시간안에 집을 팔아야 된다."}

부산은 특히 입주물량이 쌓이면서 올들어 아파트 매매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내년부터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부동산 시장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 효과는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소득대비 부동산 가격이 최근에 좀 많이 조정을 받으면서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역사적 평균대비로 보면 여전히 높아요.(시중금리가)대출금리로 연결되려면 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해요"}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여전한 가운데 내년 금리인하 시기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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