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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외 여행객 폭증...김해공항은 마비

최혁규 입력 : 2023.12.15 20:56
조회수 : 2813
<앵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김해공항에서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히 연말에 여행객이 몰리고 있는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의 수용 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공항이 마비될 지경입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여행객들로 가득찼습니다.

대합실을 통과해 보안검색대까지 가려면 30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공항 바깥까지 줄이 이어질까 공항 관계자가 대합실에 나와 줄을 정리할 정도입니다.

{신지혜,정영현/창원시 중동,부산시 명륜동/"(공항에 와보니) 사람이 너무 많았거든요. 너무 많아서 수속 늦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시간 안에 비행기는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둘러서 그런지."}

연일 몰리는 인파에 혹여나 비행기를 놓칠까 일찍 나오는 건 기본이 됐습니다.

{김영재,박태환/울산시 삼산동,야음동 /"혹시나 놓칠까봐 미리 좀 와있었어요. 3시간 전에 와있었는데 사람이 많이 있었고, 당황하긴 했었어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김해공항엔 다시 해외 여행객들로 북새통입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할 때 지난달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 수는 87.2%까지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시설 증설이 없는 상태라, 국제선 청사 연간 수용 능력은 630만명으로 고정된 상태입니다."

"하루 수용인원은 1만7천명 남짓인데, 최근 방문객은 2만4천명 정도여서 7천명 넘게 초과될 정도입니다."

공항공사는 내년 4월까지 국제선 청사를 증설해 830만명까지 수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2019년엔 이용객이 959만명까지도 기록한 적이 있어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커보입니다.

현은희/부산시 공항운영팀장/ "김해공항 여객 수요가 점차 늘어나 내년부터는 연간 천만명 이상으로 회복이 예상이 됩니다."}

폴란드 노선 등 중장거리 노선까지 신설이 예정된 가운데, 늘어나는 김해공항 이용객을 감안하면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개항만이 해법이 될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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