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이자율 14%", 부유층 대상 폰지사기 기승

최한솔 입력 : 2023.12.06 20:50
조회수 : 3769
<앵커>
최근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폰지사기'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높은 이자와 원금 보장을 미끼로 투자금을 받아 이를 돌려 막는 투자 사기인데요, 당장 입금되는 이자만을 믿고 재투자가 이뤄지면서 피해금액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에 살고 있는 50대 A씨.

5년 전 지인 B씨로부터 14%에 달하는 이자율과 원금이 보장되는 사모펀드를 소개받았습니다.

{A 씨/폰지사기 피해자/"00에셋 000회장이랑 직접 회장하고 유일하게 만날 수 있고 해서 큰 손들만 들 수 있는 상품이 있는데 이자를 엄청나게 준다..."}

국내 유명 금융투자사 회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면서 남들은 모르는 투자 상품이라 소개한 겁니다.

처음 10억원을 보냈고 매달 이자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한 A씨, 집도 팔고 적금까지 깨면서 57억원을 투자했습니다.

{A 씨/폰지사기 피해자/"(집 값이)올랐을 때 집을 팔아라...여기다 넣으면 돈이 높아지면 이자가 또 17%로 계약을 하고 하니깐 집을 팔아서 여기 넣으면 금방 5년 안에 집 값의 원금이 되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재투자했습니다.)"}

B씨는 해운대를 중심으로 여윳돈이 있는 사람들에게 투자 권유를 넓혀갔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투자자들이 원금 회수를 요구하자 B씨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모두 13명으로부터 150억원 정도를 받아 챙겼습니다.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들이 준 돈으로 이자를 돌려막은 이른바 폰지사기였습니다.

검찰로 넘겨진 B씨는 현재 구속기소 됐습니다.

앞서 해운대 일대에서 470억원대 폰지사기도 터지면서, 비슷한 투자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태훈/변호사/"폰지사기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월수익 3% 이상의 터무니 없는 수익률을 보장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투자 수익금을 돌려주고 신뢰를 형성한 다음 재투자를 요구하는데 제의 받은 투자가 이런 특성을 보이면 반드시 폰지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한편 피해자들이 피해 재산을 돌려받기 위해선 법원에 배상명령신청을 진행해야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