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품종고양이 20여마리 진주에서 집단 유기 정황

정기형 입력 : 2023.12.05 19:40
조회수 : 875
<앵커>
최근 진주에서는 길고양이가 아닌 번식을 위한 희귀한 고양이들이 버려진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상업적으로 이용하다 가치가 떨어지자 인적이 드문 곳에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가 짧고 머리가 동그란 것이 특징인 엔죠틱 숏헤어 고양이.

백만원 이상에 분양되는 희귀한 '품종 고양이'입니다.

이 고양이는 지난달 진주의 한 공원에서 발견됐습니다.

버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수연/수의사/전체적으로 뼈가 앙상한 영양이 많이 부족한 상태고 그리고 아이들이 추위에 적응을 많이 못한 상태로 보여요.}

버려진 채 발견된 것은 이 고양이 뿐 만이 아닙니다.

최근 진주 일대에서는 버려진 '품종 고양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다치거나 학대 당한 흔적이 남은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유기된 품종묘가 파악된 것만 진주 전역 8곳, 20여마리에 이릅니다.

러시안블루와 아비니시안, 아메리칸 숏헤어 등 품종도 다양합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고양이들이 번식이나 사육 목적으로 키우던 품종 고양이인것으로 추정합니다.

나이가 들거나 교배가 힘들어 관리가 어려워지자 내다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정서연/동물보호단체 리본 대표/추측이지만 아이들이 자기네들에게 이익 창출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하고 유기를 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군데군데 버린 것도 아주 조직적이고...}

동물보호단체는 버려진 고양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