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단독]"해양수산 특화", 부경대·해양대 통합 급물살
조진욱
입력 : 2023.12.04 20:52
조회수 : 1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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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을 전제로 학교당 천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죠.
이에 자극을 받은 한국해양대가 부경대와 통합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두 국립대의 통합 진행과정이 과거와 달리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KN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한국해양대는 해기사 등 해양항만 분야의 특화된 인재를 기르는 특수목적 대학교입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경쟁력이 약해졌고, 천문학적인 정부지원을 받는 글로컬 대학까지 떨어지면서 새 돌파구 마련이 절실합니다.
"해양대학교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통합의 필요성은 줄곧 제기돼왔지만 구체적으로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응답자의 86%가 찬성했을 만큼 통합 요구가 컸습니다.
3배 큰 국립 부경대와 합치면 재정적으로 안정화되고, 해양항만의 특수성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해양대는 부경대에 공식 입장을 전달한 뒤 글로컬 대학 등록기한인 내년 2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도근영/한국해양대 기획처장/ "인근에 있는 부경대가 가지고 있는 수산과 공업 부문, (두 대학이) 합쳐짐으로 해서 해양수산쪽에 넓은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경대도 통합에 긍정적입니다.
특화된 수산과 해양공학 분야에 해양대의 해사까지 합하면 일명 해양 분야 카이스트 설립도 가능하단 겁니다.
부경대는 통합을 주제로 교무회의를 연 뒤 해양대 공식 입장이 접수되는 대로 통합을 공식화할 계획입니다.
{장영수/부경대 총장/ "부경대학교는 원래 통합대학입니다. 수산대학교와 공업대학이 통합한 대학이라서 항상 열려있는 대학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와의 통합은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할 마음이 있습니다."}
학생과 총동창회의 공감대를 얻는 게 선결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대, 교대에 이어 두 번째 국립대 통합 추진에 부산의 대학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얼마전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을 전제로 학교당 천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죠.
이에 자극을 받은 한국해양대가 부경대와 통합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두 국립대의 통합 진행과정이 과거와 달리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KN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한국해양대는 해기사 등 해양항만 분야의 특화된 인재를 기르는 특수목적 대학교입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경쟁력이 약해졌고, 천문학적인 정부지원을 받는 글로컬 대학까지 떨어지면서 새 돌파구 마련이 절실합니다.
"해양대학교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통합의 필요성은 줄곧 제기돼왔지만 구체적으로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응답자의 86%가 찬성했을 만큼 통합 요구가 컸습니다.
3배 큰 국립 부경대와 합치면 재정적으로 안정화되고, 해양항만의 특수성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해양대는 부경대에 공식 입장을 전달한 뒤 글로컬 대학 등록기한인 내년 2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도근영/한국해양대 기획처장/ "인근에 있는 부경대가 가지고 있는 수산과 공업 부문, (두 대학이) 합쳐짐으로 해서 해양수산쪽에 넓은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경대도 통합에 긍정적입니다.
특화된 수산과 해양공학 분야에 해양대의 해사까지 합하면 일명 해양 분야 카이스트 설립도 가능하단 겁니다.
부경대는 통합을 주제로 교무회의를 연 뒤 해양대 공식 입장이 접수되는 대로 통합을 공식화할 계획입니다.
{장영수/부경대 총장/ "부경대학교는 원래 통합대학입니다. 수산대학교와 공업대학이 통합한 대학이라서 항상 열려있는 대학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와의 통합은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할 마음이 있습니다."}
학생과 총동창회의 공감대를 얻는 게 선결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대, 교대에 이어 두 번째 국립대 통합 추진에 부산의 대학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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