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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조*추위에 부산*경남 화재 잇따라

이민재 입력 : 2023.11.26 21:03
조회수 : 613
<앵커>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온열기를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연중 겨울철에 화재가 잦은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좁은 도로를 소방차가 줄지어 지나갑니다.

오늘(26) 새벽 4시 반쯤 부산 해운대 미포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현장입니다.

가게 내부 콘센트에서 시작된 불길은 30분여만에 완전히 꺼졌는데, 보시다시피 가게 내부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웃 가게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근 가게 점주/"걱정이 많이 됐죠. 새벽 4시에 그랬다고 하니까, 불이 빨리 못 꺼서 불이 번지고 이럴까봐…."}

소방은 화재원인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승모/해운대소방서 지휘조사계장/"카운터 부근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보아, 콘센트를 과다 설치하고 온열기구를 끄지 않는 등의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합동감식을 통해서 밝힐 예정입니다."}

어제(25) 오후 2시쯤 부산의 한 사무실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남 사천에서는 주택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하는 등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화재 발생건수는 4만여 건, 이 가운데 겨울철 화재 발생률과 인명피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학과/"날씨가 춥다보니 전기히터라든가 전기장판 사용이 증가하지 않습니까? (온열기에서) 과열이 발생한다든가, 합선이라든가 이런 위험도 있고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기 등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건조한 겨울철,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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