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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옆구리 통증, 원인은 '위쪽 허리뼈'?

노경민 입력 : 2023.11.22 10:34
조회수 : 1969


<앵커>
같은 허리디스크라도 어느 부위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왔느냐에 따라 통증이 다릅니다.

유독 허리와 옆구리가 많이 아프다면 위쪽 허리뼈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하게 짚어봅니다.

옆구리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가 싶더니 옷을 갈아입기도, 돌아눕기도 힘들어 집니다.

내과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을 못 찾았다면 위쪽 허리뼈를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박찬호 부산부민병원 정형외과 과장/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부산부민병원 정형외과 전임의 )

{ 하부 요추(아래 허리뼈)에서 가장 흔하게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하지만 상부 요추(위 허리뼈)에서도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상부 요추에서 추간판이 탈출될 경우 허리와 옆구리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허리디스크라고 증상이 다 같은 게 아닙니다.

어느 부위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냐에 따라 예상치 못한 증상을 보이면서 초기 진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하부 요추 디스크는 다리로 타고 내려오는 방사통이 주로 발생하는 반면, 상부 요추 디스크는 방사통 없이 심한 허리와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부위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오랜 치료에도 차도가 없다면 이 부위 통증을 먼저 확인한 후 영상 검사로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신체 검사상 대퇴신경긴장도 검사는 대퇴부를 뒤로 신장하여(늘려) 통증이 유발되는지 확인하는 검사인데, 이 자세에서 통증이 유발되면 상부 요추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MRI를 통해 이루어지며 사타구니, 앞 허벅지, 무릎이 아파서 고관절과 무릎 관절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는 분들은 척추 MRI 검사를 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

위쪽 허리뼈는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등뼈와 아래쪽 허리뼈를 잇는 경계선상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입니다.

이차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약물과 물리치료, 도수치료, 신경주사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으나 하부 요추 디스크에 비해 통증 강도가 심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 절개 수술 요법인 내시경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등과 어깨가 구부정하게 굽었다면 위쪽 허리뼈가 부담을 많이 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스트레칭을 할 때 목부터 아래 허리뼈까지 전체적으로 교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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