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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엑스포 기획4)엑스포 유치홍보, 부산은 이미 절반의 승리

표중규 입력 : 2023.11.15
조회수 : 1220
<앵커>
2년전이죠, 2030 엑스포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부산은 정말 쉴새없이 유치전을 펼쳐왔습니다.

다음주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부산은 지금까지 달려온 여정만으로도, 이미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1년 6월, 엑스포 홍보전 시작과 함께 부산은 물론 대통령과 재벌총수까지 180여개 회원국을 일일이 두들겼습니다

이름도 낮선 아프리카 나라부터 인구 5만도 안되는 태평양 도서국까지 쉴틈없이 찾고 또 손을 잡았습니다.

한 표를 위한 질주에서 세계 곳곳에 아로새긴건 다름아닌 부산이라는 브랜드와 이미지였습니다.

그덕에 빅데이터로 측정한 브랜드 지수는 서울을 뛰어넘은 1위고, 살기좋은 도시도 아시아 6위로 급상승했습니다.

{나건/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엑스포를 통해서 부산이라는 도시가, 대한민국에 서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부산이라는 도시가 정말 국제적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엄청난 도시라고 하는 것이 이번에 국내외에서 입증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또 부산을 알리기 위해 서울에서만 열리던 국제행사들도 줄지어 부산으로 덩치까지 키워 내려왔습니다.

해외 투자 유치부터 대형 기술박람회까지 다양한 행사에서 계약과 수주는 그대로 부산경제에 단비가 됐습니다.

코로나 시기 연간 640건까지 줄었던 벡스코 행사 건수는는 올해 1,100건까지 늘면서 급성장했습니다.

{손수득/벡스코 사장/ 행사들이 늘어남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벡스코를 많이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해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당장 손에 잡히는 경제적 수익을 넘어 지역 기업, 특히 스타트업에게는 미래 가능성까지 제시했습니다.

부산 브랜드 파워가 커지면서 늘어난 수요는 워케이션부터 관광산업 전반에 가시적인 낙수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손진현/스타트업 '짐캐리' 대표/체감상 거의 이용객의 40%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 수가 늘었고요, 예전에는 그냥 한국하면 서울 아니면 제주였는데 지금은 부산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높아져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늘어난 해외 관광객과 함께 부산 지역축제도 한해 76건까지 늘면서 기존 사업도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박은경/스타트업 '해피 미스테리' 대표/저희가 영어버전의 콘텐츠를 준비했고 그 준비한 콘텐츠가 외국인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어권과 함께 중화권 손님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저희가 중화권 콘텐츠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경제적 효과부터 보이지는 않지만 피부로 느껴지는 브랜드 가치까지,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달려온 발자국하나마다 부산의 미래가 벌써부터 한뼘씩 자라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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