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사용후핵연료 저장,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김건형
입력 : 2023.11.01 19:52
조회수 : 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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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사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리를 비롯한 국내 원전 사용후핵연료의 부지 안 건식저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업체까지 뛰어들며 국제경쟁입찰로 열린 시스템 설계 업체 선정 경쟁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고리를 비롯해 국내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는 현재 원전수조 안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포화율이 80%대에 이르면서 7~8년 뒤에는 수조 밖으로 빼내 원전부지 내 새로운 건식저장시설로 옮겨 보관해야할 처지입니다.
이 때 핵심설비가 '캐스크'라 불리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입니다.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특수 설계와 높은 제작 기술이 필요합니다.
"캐스크를 포함한 국내 건식저장 시스템 종합 설계업체가 확정됐습니다.
국제경쟁 입찰 결과 경남 창원이 본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프랑스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어제(31)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계약건은 1*2단계로 나눠 진행될 전체 건식저장사업 가운데 1단계 1만다발 분량사업 설계입니다.
실제 용기 제작발주는 4년쯤 뒤에 이뤄지지만 설계업체인 두산의 수주가 확실시됩니다.
1*2단계 건식저장사업 규모만 3조원으로 추정됩니다.
향후 중간저장사업까지 넓혀보면 8조원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합니다.
두산과 함께 용기 국산화에 성공한 140여개 협력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캐스크 신기술협력사 관계자/"그동안 (저장용기) 개발을 함께 해온 협력사들 입장에선 (이번 수주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원자력 관련 기술 개발을 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 국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운 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한 나라는 미국,독일,프랑스 등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지역사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리를 비롯한 국내 원전 사용후핵연료의 부지 안 건식저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업체까지 뛰어들며 국제경쟁입찰로 열린 시스템 설계 업체 선정 경쟁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고리를 비롯해 국내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는 현재 원전수조 안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포화율이 80%대에 이르면서 7~8년 뒤에는 수조 밖으로 빼내 원전부지 내 새로운 건식저장시설로 옮겨 보관해야할 처지입니다.
이 때 핵심설비가 '캐스크'라 불리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입니다.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특수 설계와 높은 제작 기술이 필요합니다.
"캐스크를 포함한 국내 건식저장 시스템 종합 설계업체가 확정됐습니다.
국제경쟁 입찰 결과 경남 창원이 본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프랑스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어제(31)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계약건은 1*2단계로 나눠 진행될 전체 건식저장사업 가운데 1단계 1만다발 분량사업 설계입니다.
실제 용기 제작발주는 4년쯤 뒤에 이뤄지지만 설계업체인 두산의 수주가 확실시됩니다.
1*2단계 건식저장사업 규모만 3조원으로 추정됩니다.
향후 중간저장사업까지 넓혀보면 8조원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합니다.
두산과 함께 용기 국산화에 성공한 140여개 협력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캐스크 신기술협력사 관계자/"그동안 (저장용기) 개발을 함께 해온 협력사들 입장에선 (이번 수주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원자력 관련 기술 개발을 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 국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운 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한 나라는 미국,독일,프랑스 등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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