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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겨울철 혈액부족 우려, "헌혈 동참 절실"

박명선 입력 : 2023.10.25 20:57
조회수 : 1581
<앵커>
평생 한번도 쉽지 않은 헌혈을 30년동안 4백번이나 실천한 50대 헌혈자가 있습니다.

이처럼 훈훈한 소식도 있지만, 겨울철 헌혈 비수기를 앞두고 혈액 부족이 심각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젊은층에게 최근 헌혈을 한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강나형(29살)/직장인/"학생때는 학교에서 헌혈차 이런걸 통해서 접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시국도 있고 직장을 다니다 보니까 많이 못하게 된거같아요"}

2,30대도 헌혈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50대 남성이 30년동안 한달에 두번씩 꾸준히 혈액원을 찾아왔습니다.

이번이 꼭 4백번째 헌혈을 하는 오재욱씨입니다.

30년전 여동생이 낙상사고로 큰수술을 받을때 지인들의 도움으로 회복했는데, 이때부터 헌혈을 시작해 어느새 4백회 기록까지 갖게 됐습니다.

{오재욱/부산 안락동/"그런 고마움 때문에 항상 그런 마음이 있다보니까 저도 헌혈을 해서 알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많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서 계속 하게 된것같습니다
"}

최근 군대를 전역한 오씨의 대학생 아들도 헌혈에 적극 참여해 헌혈유공패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오현준/대학생(인제대 사회복지학과)/"다른 사람을 돕는데 이유는 없는거 같고, 그냥 내가 손에 닿는 곳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은 그냥 도와주고 싶은게 제 마음이거든요"}

"하지만 이들처럼 헌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는 드물고 겨울철에는 만성적인 혈액 부족에 시달릴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학생과 군인 등의 단체 헌혈이 급감했습니다.

또 겨울철엔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헌혈자가 평소보다 30% 가량 줄어듭니다.

지난 14일 부산 기준, 0형 혈액보유량은 적정 보유량인 5일치보다 밑도는 1.8일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고원정/부산혈액원 책임간호사/"활동들이 다 감소가 됩니다 그래서 헌혈자분들이 감소하기 때문에 혈액량이 감소하면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저희가 드릴수가 없습니다. 출혈이 많은 환자분들이나 수술이 급한 환자들한테는 공급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

국내 헌혈자는 지난해 2백60만명으로계속 줄고 있고, 헌혈율은 아직까지100명당 5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부산혈액원은 겨울철 혈액부족이 더 심각해질수 있다며 적극적인 현헐동참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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