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채광철 남해해양경찰청장
조다영
입력 : 2023.09.25 08:34
조회수 :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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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영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365일 거친 바다와 싸우는 해양경찰.
해양 영토와 주권 수호를 위한 경비 활동은 물론, 불법조업 어선 단속과 연안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도맡아 있는데요,
오늘은 채광철 남해해양경찰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채광철/남해해양경찰청장}
Q.
지난 7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먼저 간단한 취임 소감과 함께 소개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네, 저희 남해해양경찰청이 관할하는 바다의 면적은 부산, 울산, 경상남도 육지 면적의 1.6배 정도에 달합니다.
넓은 해역을 관할하기 위해서 부산과 울산, 그리고 창원, 통영, 사천 이렇게 해서 5개 경찰서를 두고 대형 함정 6척을 포함해서 함정 78척, 항공기 2대, 2,50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단 해양수도인 부산에 근무하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영광입니다마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해양수산 환경이기 때문에 어깨와 책임이 무겁습니다.
Q.
다양한 곳을 그간 두루 거치셨는데 부산 지역에 취임하신 건 처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 오셨을 때 느낌은 어떠셨는지도 궁금하고요,
부산에 오신 뒤로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역할, 정책은 어떤 게 있는지도 듣고 싶습니다.
A.
우리 부산항은 우리나라 컨테이너 물량의 75%를 처리하는 물류 거점이거든요. 그래서 이 마약, 마약과 마약의 유통이 굉장히 우려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해상을 통한 마약의 밀반입 적극적으로 차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부산과 남해안 지역은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으시고, 또 170만 낚시어선들이 이용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고 예방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서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
청장님 말씀처럼 최근에 마약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아니겠습니까? 남해해경청의 마약범죄 단속도 실제로 많이 증가한 편인가요?
A.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대표적으로 단속했던 사례는 2021년 1월에 부산신항에 입항한 14만 톤 급 선박에서 코카인 35kg을 적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제 1천억 상당이고, 또 약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그런 양이었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금년 9월 현재 마약 사범 58명을 검거를 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명에 비해서 한 2배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봄철에 양귀비 단속을 해서 56건의 단속을 한 바도 있습니다.
Q.
올여름은 또 지난해에 비해서 바닷가 물놀이 사고가 잦았습니다. 원인 분석과 대응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요즘에는 SNS를 통해서 인적이 드문 한적한 해변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데는 주로 이제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위험 상황이 닥치면 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저희가 SNS 주로 명소라고 하는 그 장소를 41군데 정도를 찾아서 우리 파출소에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또 주변에 어촌계, 또 주변에 펜션하시는 분들한테 좀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이제 사고 예방을 위해서 부산시하고 MOU를 맺어서 청소년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부산항에는 대형 선박도 많이 오가기 때문에 해양 오염이라든지 이런 대형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도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연간 부산항에는 (대형) 컨테이너선 등 2만 5천여 척이, 그다음에 울산항에는 화학물 운반선 등 1만 7천여 척이 입출항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해양오염사고에 굉장히 취약한 해역입니다. 2019년 9월에 울산항 염포부두에서 화학물 운반선 화재 폭발 사고를 기억하실 겁니다.
대형 오염사고는 줄었지만 연간 100여 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전국 건수 대비 한 40% 정도가 우리 해역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서 저희는 방제선 4척을 배치하고 있고요, 화재*폭발 사고에도 대응이 가능한 500톤급 화학방제함을 울산항에 배치해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해양경찰이 창설 70주년을 맞았는데요,
과거의 해양경찰과 지금의 해양경찰을 비교하셨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저희가 창설을 1953년도 12월에 했는데요, 함정 6척과 인원은 650명 정도였습니다. 그다음에 부산 중앙동에서 해양경찰대로 창설해서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는데 현재는 함정이 360여 척, 항공기 25대, 인력도 1만 3천200여 명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초기에 저희가 어로보호나 경비 업무 위주에서 지금은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그러니까 국경선을 관리하는 겁니다.
해양 국경선을 관리하고 그다음에 해양 사고 예방하고 또 구조, 또 해양 법질서 확립, 해양 환경보호, 또 해상교통관제 이런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어서 바다 위의 정부종합청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늘어난 규모만큼이나 시민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그 역할 또한 확대가 됐는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서 또 국민들을 위해서 많은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영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365일 거친 바다와 싸우는 해양경찰.
해양 영토와 주권 수호를 위한 경비 활동은 물론, 불법조업 어선 단속과 연안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도맡아 있는데요,
오늘은 채광철 남해해양경찰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채광철/남해해양경찰청장}
Q.
지난 7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먼저 간단한 취임 소감과 함께 소개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네, 저희 남해해양경찰청이 관할하는 바다의 면적은 부산, 울산, 경상남도 육지 면적의 1.6배 정도에 달합니다.
넓은 해역을 관할하기 위해서 부산과 울산, 그리고 창원, 통영, 사천 이렇게 해서 5개 경찰서를 두고 대형 함정 6척을 포함해서 함정 78척, 항공기 2대, 2,50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단 해양수도인 부산에 근무하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영광입니다마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해양수산 환경이기 때문에 어깨와 책임이 무겁습니다.
Q.
다양한 곳을 그간 두루 거치셨는데 부산 지역에 취임하신 건 처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 오셨을 때 느낌은 어떠셨는지도 궁금하고요,
부산에 오신 뒤로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역할, 정책은 어떤 게 있는지도 듣고 싶습니다.
A.
우리 부산항은 우리나라 컨테이너 물량의 75%를 처리하는 물류 거점이거든요. 그래서 이 마약, 마약과 마약의 유통이 굉장히 우려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해상을 통한 마약의 밀반입 적극적으로 차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부산과 남해안 지역은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으시고, 또 170만 낚시어선들이 이용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고 예방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서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
청장님 말씀처럼 최근에 마약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아니겠습니까? 남해해경청의 마약범죄 단속도 실제로 많이 증가한 편인가요?
A.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대표적으로 단속했던 사례는 2021년 1월에 부산신항에 입항한 14만 톤 급 선박에서 코카인 35kg을 적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제 1천억 상당이고, 또 약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그런 양이었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금년 9월 현재 마약 사범 58명을 검거를 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명에 비해서 한 2배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봄철에 양귀비 단속을 해서 56건의 단속을 한 바도 있습니다.
Q.
올여름은 또 지난해에 비해서 바닷가 물놀이 사고가 잦았습니다. 원인 분석과 대응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요즘에는 SNS를 통해서 인적이 드문 한적한 해변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데는 주로 이제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위험 상황이 닥치면 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저희가 SNS 주로 명소라고 하는 그 장소를 41군데 정도를 찾아서 우리 파출소에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또 주변에 어촌계, 또 주변에 펜션하시는 분들한테 좀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이제 사고 예방을 위해서 부산시하고 MOU를 맺어서 청소년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부산항에는 대형 선박도 많이 오가기 때문에 해양 오염이라든지 이런 대형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도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연간 부산항에는 (대형) 컨테이너선 등 2만 5천여 척이, 그다음에 울산항에는 화학물 운반선 등 1만 7천여 척이 입출항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해양오염사고에 굉장히 취약한 해역입니다. 2019년 9월에 울산항 염포부두에서 화학물 운반선 화재 폭발 사고를 기억하실 겁니다.
대형 오염사고는 줄었지만 연간 100여 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전국 건수 대비 한 40% 정도가 우리 해역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서 저희는 방제선 4척을 배치하고 있고요, 화재*폭발 사고에도 대응이 가능한 500톤급 화학방제함을 울산항에 배치해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해양경찰이 창설 70주년을 맞았는데요,
과거의 해양경찰과 지금의 해양경찰을 비교하셨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저희가 창설을 1953년도 12월에 했는데요, 함정 6척과 인원은 650명 정도였습니다. 그다음에 부산 중앙동에서 해양경찰대로 창설해서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는데 현재는 함정이 360여 척, 항공기 25대, 인력도 1만 3천200여 명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초기에 저희가 어로보호나 경비 업무 위주에서 지금은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그러니까 국경선을 관리하는 겁니다.
해양 국경선을 관리하고 그다음에 해양 사고 예방하고 또 구조, 또 해양 법질서 확립, 해양 환경보호, 또 해상교통관제 이런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어서 바다 위의 정부종합청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늘어난 규모만큼이나 시민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그 역할 또한 확대가 됐는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서 또 국민들을 위해서 많은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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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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