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건강

[건강365]-샤워기 가글, 폐에 해롭다? '비결핵항산균'

이아영 입력 : 2023.09.22 10:27
조회수 : 1813
<앵커>
샤워를 하면서 무심코 입을 헹구는 습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샤워기 헤드에 사는 세균이 입속을 통해 폐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건강365에서 '비결핵 항산균'에 대한 정확한 내용 알아봅니다.

<리포트>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면 폐 건강을 해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증거 없이 떠도는 말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사실은 어떨까요?
================================
(이호영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부산백병원 임상강사,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 )

{Q.샤워기에 숨어 사는 각종 세균들? }

{샤워기 헤드는 세균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며 실제로 많은 균들이 있습니다.

이런 균들이 샤워기 압력에 의해 물과 함께 분무되어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비결핵 항산균이 샤워기 헤드나 수도관에 많이 분포하고 있고 이런 균들이 면역력이 낮은 사람의 폐에 들어가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
이 때문에 샤워기 헤드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거나 6개월에 한 번씩 바꾸는 게 좋은데요.

비결핵 항산균이 진행되면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결핵과 증상이 비슷한데, 차이점도 분명합니다.
================================
{Q.비결핵 항산균과 결핵, 뭐가 다른 거죠? }

{비결핵 항산균은 결핵균과 유사하게 생겼으나 사람 간 전염이 되지 않아 격리가 필요 없으며, 물이나 토양 같은 자연 환경에 많이 있기 때문에 가래 검사에서 우연히 확인될 수 있어 반복적으로 확인되어야 진단됩니다.

또한 결핵균은 검출되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되지만 비결핵 항산균은 진단 후 바로 치료하지 않고 치료 필요성이 발생하면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
================================
폐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비결핵 항산균이 더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요.

엑스레이나 CT 검사, 가래 검사로 다른 폐질환과 감별합니다.
================================
{Q.비결핵 항산균, 결핵보다 치료가 어렵다? }

{비결핵 항산균은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균에 따라 치료 약제가 달라 치료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약제에 내성을 가진 균도 많아서 치료 약제 선택이 결핵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으며, 입으로 먹는 경구약이 아닌 주사제를 오랜 기간 투약해야 되는 경우가 있어 치료의 불편함도 있습니다. }
================================
대부분은 균이 없어진 후 1년 정도 더 약을 먹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더러는 완치 판정 후에 재발하기도 해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
(이호영 /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Q.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어떻게 관리하나요? }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은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폐질환이 악화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면역력이 떨어지면 균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져서 평소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질환이 의심되면 반드시 호흡기내과를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