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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산 소고기 한우로 속여 판 해운대 유명 맛집 적발

하영광 입력 : 2023.09.21
조회수 : 88236
<앵커>
추석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유명 식당 등 10곳이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식당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의 유명 맛집으로 알려졌는데,눈치채지 못하게 양념 불고기 형태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의 한 식당입니다.

단속반이 냉장고에서 소고기를 꺼냅니다.

이 식당은 미국산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다 적발됐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미국산 불고기인데 8월 7일부터는 국산 한우 점심특선에 사용한 적이 있지요?" "네"}

적발된 식당은 손님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 맛집으로 알려졌는데, 손님들이 구분할 수 없게 양념 불고기 형태로 팔다 적발됐습니다.

미국산 소고기가 한우에 비해 40% 싼 만큼, 단속반은 부당이득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식당은 속인 기간이 딱 3일 동안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의 한 정육판매업소입니다.

도마 위에는 시꺼먼 물이 고여있습니다.

위생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지저분한 환경에서 냉동 닭을 자른 뒤 닭강정 업소에 판매해 3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유통기한도 표시 안하고" "언제 (만든) 제품인지도 모르겠네요?"}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곳도 적발됐습니다.

{이상연/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서 시민의 건강을 저해하는 식품 관련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특별단속을 벌여 불법업체 10곳을 적발해 9곳을 형사입건하고 1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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