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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편한 좌식? 일상에서 허리병이 보인다

이아영 입력 : 2023.09.11 09:54
조회수 : 1212


<앵커>
대부분의 허리병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닙니다.

좌식생활을 계속 하거나 맨몸으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시간들이 고스란히 허리에 쌓이는 건데요.

반대로 일상을 바꾸면 허리병을 예방할 수도 있겠죠? 건강365에서 관련 내용 준비했습니다. }

하루 종일 앉아있는 직장인과 학생들, 허리 한번 펴기 힘든 주부들과 수시로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노동자들.

이런 하루가 쌓이다보면 누구든지 허리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명민승 양산 단디병원 원장 / 서울 삼성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대한 최소미세침습척추학회 정회원 )

{ 우리나라 사람들이 양반다리를 많이 하잖아요?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에 허리 질환 환자가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양반다리를 하게 되면 그냥 의자에 앉았을 때보다 허리에 가해지는 힘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좌식생활을 하게 되면 허리가 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탈출증, 가장 흔한 허리 질환이죠. 그렇지만 허리 통증은 곧 디스크라는 공식 대신 연령대별로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우리가 10대, 20대, 30대 정도까지 젊은 층에서는 가장 흔한 게 급성 디스크 질환이 되겠죠.

그리고 30~40대로 넘어가면서 만성 디스크 질환이 점점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50세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경우 척추관협착증이 제일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

대부분은 생활습관만 고쳐도 좋아지는 단순 요통이지만, 열 명 가운데 한두 명 정도는 전문 치료가 필요한 병적 요통입니다.

{ 우리가 흔히 담이 걸렸다고 표현하는 단순 근육통은 첫 번째 제일 중요한 게 만졌을 때 통증이 있습니다.

디스크성 통증은 전형적으로 (허리를) 굽힌다든지 허리에 뭔가 무게가 눌려지는 상황이 될 때 아픈 경우가 많고 치료 기간만으로도 알 수 있는데 단순한 근육통은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다 없어지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지속된다든지 반복적으로 생긴다고 하면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척추 질환은 수술을 해도 다른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완치 개념이 없습니다.

척추도 노화로 병들고 약해지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부분들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보다 복잡한 시술이나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게 되고요.

또한 다리에 신경 이상이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 나중에 치료를 하더라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

허리 통증은 너무 흔한 만큼 심각성을 모르고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되면 치료를 해도 예후가 안 좋을 수 있어서 평소 바른 자세와 초기 검진, 두 가지는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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