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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SSU 출신 해경, 한밤 400m 헤엄쳐 바다빠진 여성 구해

김성기 입력 : 2023.09.10 18:46
조회수 : 1592
<앵커>
한 용감한 해양경찰관이 한밤중에 맨몸으로 400미터를 헤엄쳐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해경, 여러 사고현장에서맹활약한 해군 해난구조대 SSU 출신이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칠흙같이 어두운 밤바다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0시반쯤!

수심이 얕아 배로 접근이 힘들자, 한 해경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를 나섭니다.

2백미터를 헤엄쳐 가까스로 50대 여성을 구한 뒤, 다시 갯바위로 돌아옵니다.

{"다 왔어, 다 왔어...거의 10미터, 10미터..."}

하지만 역방향인 조류 탓에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황,

사력을 다해 갯바위에 다다랐지만, 이번엔 너울성 파도가 몸을 덮칩니다.

{"한번 더....(아....) 조심, 조심...."}

오리발과 슈트도 없이 왕복 4백미터를 헤엄친 이는 울산해경 기장파출소 소속 박철수 경사!

구조 뒤 탈진한 박 경사는 근육경련과 전신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영선수와 해군 해난구조대 SSU 출신인 박 경사는 해경에서도 손꼽히는 베테랑 해상구조 대원입니다.

{박철수/울산해경 기장파출소 경사/"오리발을 신고했다면 그나마 조금 나았을수도 있는데, 오리발 신을 생각도 못했어요. 너무 급박하다 보니까..."}

박 경사는 지난 2천19년 울산 염포부두 선박 폭발사고때도 맹활약해 특진과 함께 공무원상을 수상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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