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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호만 매립지에 대형 문화예술공간 조성

주우진 입력 : 2023.09.08 19:27
조회수 : 3906
<앵커>
오랫동안 빈 땅으로 방치된 부산 용호만 매립지 내 공공시설 부지에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추진됩니다.

민간투자를 받아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게 부산시 계획인데, 공공성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 준공된 부산 용호만 매립지의 공공시설 부지입니다.

"하수종말처리장을 지으려던 계획이 폐지되면서, 준공 뒤 지금까지 빈 땅으로 남아 일부는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여러 개발 시도 끝에 수년 전부터 극지 관련 연구 등을 하는 극지 타운 조성이 추진됐지만, 사업비인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땅에 민간투자 방식의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앤디 워홀 등 유명 작가 전시회와 공연을 유치한 서울의 한 기획사가 부산시에 제안한 겁니다.

1천7백억 원을 투자해 건물 3개 동을 짓고 30년 동안 운영한 뒤 소유권을 부산시로 넘기는 방식입니다.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같은 대도서관과 2천 석 규모의 공연장, 미술 전시관 등이 계획중 입니다.

{부산 용호동 주민 "문화공간 지으면 좋죠,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에는 다 부족하니까 그런 공간이... 어쨌든 그런 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부산시는 상업시설로 변질됐다고 비판받는 '더베이 101'처럼 될 우려는 없는지, 사업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부산에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이 탄생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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