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북항 랜드마크 부지, 결국 새공모 가닥
조진욱
입력 : 2023.09.06 20:56
조회수 : 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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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한 차례 유찰됐던 부산 북항 랜드마크 부지 공모가 반 년 만에 다시 재개됩니다.
그런데 통상적인 재공모가 아닌 새로 입찰을 받는 새공모 방식으로 가면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은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부산항 재개발 사업지의 15%를 차지하는 핵심 노른자위 땅입니다.
올해 초 6089억 원의 감정평가액으로 사업자 모집에 나섰지만 예상과 달리 한 개 업체만 입찰하면서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로부터 반 년이 지난 지금, 부산항만공사와 해수부가 다시 사업자 찾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추석 전에 공모를 낼 계획인데, 통상적인 재공모가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다시하는 새공모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북항재개발 부지를 분양받은 일부 사업자가 분양 때와 다른 사업계획서로 최종 인허가를 받은 사실을 지적받은 게 컸습니다.
결국 분양 당시 사업계획서 대로만 건설해야한다는 문구를 넣기 위해선 새공모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상호/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 "지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서 사업자가 최초 제출한 계획서대로 사업이 이뤄질 수 있게끔 지구단위 계획을 바꾼다든지, 공익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서..."}
하지만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속도감있는 추진을 기대했던 부산시는 불만입니다.
재공모라면 어떻게든 행정절차를 줄일 수 있지만 처음부터 새로 하면서 올해 안 사업자 선정은 결국 물건너갔습니다.
{임종화/ 부산시 북항재개발 기반시설팀장/ "유찰이 되면 수의계약 부분도 검토될 수 있는데, 신규 공모로 가면 만일 유찰될 경우 한번 더 다시 재공모를 해야한다는..."}
일각에선 처음으로 돌아간 만큼속도전보단 부지와 어울릴 새로운 방향성을 잡아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한영/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애초에 북항재개발 사업이 갖고 있는 시민에게 되돌려 준다든지 부산의 백년지대계를 바라보는 사업적 방향으로 다시한 번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합니다."}
다시 재개된 랜드마크 부지를 놓고 유관 기관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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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joj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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