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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패스' 할인에 '동백패스' 무용지물?

표중규 입력 : 2023.09.04 17:41
조회수 : 2274
<앵커>
부산시가 대중교통요금을 올릴때, 부정적 여론은 동백패스 할인으로 잠재운다는게 복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비슷한 K패스를 내놓으면서 상황이 꼬였는데, 다른 불만들까지 더하면서 요즘 진퇴양난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대중교통요금은 다음달 6일 새벽 4시부터 오릅니다.

시내버스가 29% 오르고, 거제를 오가는 2000번은 41%까지 오릅니다.

도시철도는 12% 오르지만, 내년 확정된 인상까지 포함하면 23%입니다.

전국 최고 인상율에 반발이 거세자 동백패스 할인으로 달랠 계획이었습니다

한달 9만원 이상 쓰면 최대 4만5천원 환급해주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용불량자 등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은 제외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K-패스가 내년부터 월 4만8천원까지 할인되면서 동백패스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졌습니다.

{최동섭/부산참여연대 본부장/K-패스는 후불, 선불식 카드에 모두 적용되고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 할인을 받아 더 많은 혜택을 받는 정책이다. 이 정책이 도입된다면 부산시가 굳이 천억원 이상 들여 제한이 있는 동백패스를 도입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다.}

부산시는 K-패스와 함께 하면 혜택 폭이 더 넓어진다고 해명합니다.

{정임수/부산시 교통국장/(K-패스에) 국비가 50% 지원됨으로써 시비 지출을 줄이고 편익을 늘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시행중인 동백패스와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

하지만 요금 외에, 최근 개편된 버스 노선 불편까지 불만은 더 커졌습니다.

개편을 막는 시위까지 했을 정도인데, 여전히 40%에 머무는 수송분담율도 모두 불편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도한영/부산 경실련 사무처장/시내버스와 시내버스, 그리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간에 환승이 좀 더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어야만 우리 시민들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더 많이 이용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시의회도 견제를 무시하는 일방통행 행정에 눈길이 곱지 않습니다.

{서지연/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시정질문을 통해 교통국과 시장님께 분명하게 질의를 하고 이 동백패스에 대해서, 그리고 대중교통 혁신방안에 대해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이 정책을 추진하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인 대중교통을 놓고 안팎에서 나오는 불만과 의구심을 앞으로 부산시가 어떻게 불식시켜나갈지 주목됩니다.

KNN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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