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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로봇 인공관절술'은 자율주행 모드?

이아영 입력 : 2023.08.24 10:25
조회수 : 509
<앵커>
건강365 이틀 동안 '로봇 인공관절술'을 샅샅이 파헤쳐 봅니다.

오늘은 '자율주행 모드'에 로봇수술을 빗대서 쉽게 이해하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무릎 인공관절, 이제는 수술을 하느냐 마느냐보다 수술 방법을 고민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수술 받은 환자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로봇수술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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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부산부민병원 관절연구소장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외래 부교수,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

{Q.의사가 하는 수술? 로봇이 하는 수술? }

{쉽게 말해 자동차의 자율주행모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율주행 모드를 설정해도 자동차가 운전을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운전대를 잡고 주행을 하는 것은 운전자입니다.

운전자가 언제든지 상황을 통제할 수 있고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로봇수술도 이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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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로봇은 우리나라에 대여섯 가지 종류가 있는 걸로 파악됩니다.

로봇마다 수술 방법과 사용하는 기구가 조금씩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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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로봇마다 수술 방법이 다른가요? }

{가장 큰 차이점은 완전 자동 방식이냐 반자동 방식이냐는 점인데요.

수술 전 계획을 수립한 뒤 뼈를 절삭하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의사가 수술에 얼마나 많이 개입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기계 방식이 좋다기보다는 각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수술에 사용될 로봇의 특징을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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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은 더 정확하고 빠를 거라는 기대가 있죠.

하지만 동시에 기계에 오류가 나거나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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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로봇수술을 하다 돌발 상황이 생기면 어쩌죠? }

{로봇수술은 인공관절 크기는 물론 뼈를 절삭하기 전에 관절 간격을 확인하고 인공관절의 플라스틱 베어링(축받이) 두께를 설정하여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돌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성을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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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은 일반적으로 관절염 3기 이상, 65세가 넘은 분들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고령이다 보니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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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 부산부민병원 관절연구소장 )

{Q.로봇수술은 어떤 환자에게 유리할까요? }

{고령의 환자,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매우 유리한데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비교해 출혈량이 절반 정도로 적어 수혈 부담이 줄고 감염 위험도 낮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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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통증이 조절되면 당장은 인공관절 수술이 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가거나 산책을 하는 일상조차 힘들어졌다면, 삶의 질을 위해서 인공관절 수술을 권장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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