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복되는 지하차도 참사, 대피시설 '무관심'
최혁규
입력 : 2023.08.16 20:51
조회수 :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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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전 부산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지난달 오송지하차도 참사까지, 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부산시가 참사를 막기위해 대피시설 마련을 권고했지만 일선 지자체는 예산 등을 이유로 설치를 미루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로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시민 3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의 한 지하차도입니다.
둥근 벽면을 따라,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가 설치돼있습니다.
"부산 남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차도에 안전사다리를 설치했습니다.
침수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버틸 수 있는 용도로 쓰라는 겁니다."
문현과 대남 등 남구 지하차도 2곳에 모두 8개가 설치됐습니다.
지상 탈출 용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명 피해는 줄일 수 있습니다.
{오은택 남구청장/"오송지하차도같이 침수가 되었을 때 어떻게하면 구민들이 거기서 빠져나와 생존할 수 있을까 했을 때 구조사다리가 제일 우선이었고, 이후에 형광색을 발라 좀 더 눈에 띄게 (했다)"}
이런 대피 시설이 설치된 곳은, 부산 지하차도 34곳 가운데 단 2곳에 불과합니다.
부산시는 일선 구군에 대피 시설 마련을 권고했지만,
대부분 침수 우려가 낮고 예산 확보가 안됐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부산 모 구청 관계자/"지역마다 특성이 있기 떄문에 대피시설 검토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 의견을 받아 가지고 적정한지 여부를 좀 더 판단을 해서 집행을 해야(됩니다)."}
관리주체가 정해지지 않는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도 합니다.
수영구와 연제구 경계에 있는 번영로 지하차도를 놓고는,
"연제구는 지하차도 소재지가, 반면에 수영구는 배수시설 소재지가 맡아야 한다며 미루고 있습니다."
예산과 책임공방 속에 또 다른 귀중한 생명을 놓치는 건 아닐지 점검이 필요한때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3년전 부산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지난달 오송지하차도 참사까지, 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부산시가 참사를 막기위해 대피시설 마련을 권고했지만 일선 지자체는 예산 등을 이유로 설치를 미루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로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시민 3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의 한 지하차도입니다.
둥근 벽면을 따라,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가 설치돼있습니다.
"부산 남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차도에 안전사다리를 설치했습니다.
침수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버틸 수 있는 용도로 쓰라는 겁니다."
문현과 대남 등 남구 지하차도 2곳에 모두 8개가 설치됐습니다.
지상 탈출 용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명 피해는 줄일 수 있습니다.
{오은택 남구청장/"오송지하차도같이 침수가 되었을 때 어떻게하면 구민들이 거기서 빠져나와 생존할 수 있을까 했을 때 구조사다리가 제일 우선이었고, 이후에 형광색을 발라 좀 더 눈에 띄게 (했다)"}
이런 대피 시설이 설치된 곳은, 부산 지하차도 34곳 가운데 단 2곳에 불과합니다.
부산시는 일선 구군에 대피 시설 마련을 권고했지만,
대부분 침수 우려가 낮고 예산 확보가 안됐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부산 모 구청 관계자/"지역마다 특성이 있기 떄문에 대피시설 검토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 의견을 받아 가지고 적정한지 여부를 좀 더 판단을 해서 집행을 해야(됩니다)."}
관리주체가 정해지지 않는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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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과 책임공방 속에 또 다른 귀중한 생명을 놓치는 건 아닐지 점검이 필요한때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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