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김시우 영화감독
조다영
입력 : 2023.08.15 08:41
조회수 : 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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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의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산복도로>가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대포와 중구, 영도구 등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개성 있게 담아냈는데요, 오늘은 김시우 영화감독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우선 본인 소개를 먼저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A.
저는 연극을 하다가 영화를 요즘 제작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마는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라든지 또 '경계인'이라든지 '장농' 이런 작품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극작가와 연극 연출가로 활동을 하시다가 현재 영화 감독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 건데, 연극과 영화에 서로 다른 매력을 많이 느껴보셨을 것 같아요. 저희한테도 소개를 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A.
연극은 아시다시피 이제 관객 앞에서 직접적인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그리고 시사성이라든지 어떤 역사성을 배경으로 서사를 이어가는 그런 장르라고 한다면,
영화는 아무래도 역시 영상이라는 어떤 이미지를 활용해서 관객한테 어떤 감독이 원하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그런 매체이기는 한데, 영화가 대체적으로 많은 판타지 요소적인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죠. 그 안에 어떤 공상영화라든지 굉장히 CG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의 어떤 판타지라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어떤 다양한 모습들을 관객들한테 어떤 이미지라는 것을 통해서 이렇게 전달하니까
관객들한테 어떤 스토리의 확장성이라든지 이미지의 확장성이 연극과는 직접적으로 관객한테 얼굴을 맞대고 이렇게 전달을 하는 호흡을 전달하는 그런 장르하고는 충분히 다른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Q.
이번에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장편 영화 <산복도로>를 제작하셨는데 산복도로라는 영화, 어떤 영화인가요?
A.
말 그대로 산복도로라고 하면 부산을 상징하는 도로가 지명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산복도로라는 제목과 또 스토리를 하면서 조사를 했더니 산복도로가 전라도 쪽에서도 지명을 사용하는 곳이 있고 서울에서도 산복도로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곳이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부산'하면 '산복도로',
그 산복도로가 6.25 이후에 어떤 피란민들과 거제 수용소에서 나온 어떤 사람들이 갈 곳 없고 또 집을 잃은 사람들이 이렇게 터전을 잡은 산에 잡은 그런 곳이 산복도로인데, 그러다 보니 어떤 '산복도로'라는 단어만 가지고도 그 안에 어떤 많은 애환,
또 가족, 이야기, 또는 그 안에 많은 꿈, 좌절 이런 다양한 부분들이 내포되어 있어서 그런 어떤 산복도로 속에 있는 인물들을 조금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어내서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사실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이미 많지 않습니까? 이번 <산복도로>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특별한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A.
저희 산복도로는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대한민국 입장, 경제적으로라든지 아직까지 근대화되기 전까지는 아니더라도 굉장히 힘든 어떤 시기를 보냈던 다섯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다섯 친구들이 산복도로라는 좀 가난한 동네에서 이렇게 골목에서 싸움박질 하고, 이런 친구들이 우연히 권투를 시작하게 되어서 그 권투를 하다가 각자의 꿈을 가지게 되는 거죠.
그 다양한 친구들이 이제 각자의 선택된 어떤 삶을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결과적으로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또는 그 결과적인 부분이 지난날의 자기를 돌아봤을 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이런 이야기가 주된 소재입니다.
Q.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을 한번 엿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은데, 이호원 배우가 주연을 맡았더라고요. 부산시 안전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고, 실제 부산 출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호원 배우 캐스팅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이호원이라는 배우가 원래는 인피니티라는 그룹의 아이돌로 활동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가수이기도 했지만 상당히 춤을 잘 추는 댄서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호원 배우가 맡았던 배역이 이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그런 주인공 역할인데, 그냥 이렇게 흉내만 내는 그런 복싱 장면이 아닌 정말 누가 봐도 리얼한 그런 진짜 복싱 선수 같은 이미지를 담고 싶었었는데,
역시 굉장히 오랜 댄서로서의 어떤 단련된 어떤 부분들이 있어서 상당히 준비 과정에서 복싱 선수 같다라고 할 정도로 몸이라든지, 또 어떤 쉐도우 복싱할 때의 복싱 폼이라든지 이런 폼이 완벽하게 구현해냈었는데, 이호원이라는 배우를 만났을 때 정말 '아 그 부분을 정확히 해낼 수 있는 배우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연기도 좋았지만 굉장히 성실했고, 역시 자기가 맡은 어떤 세계 챔피언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치는 인물 캐릭터를 본인 또한 정말 어떤 장면은 진짜 복싱 코치가 와서 어떤 훈련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복싱 선수하고 똑같이. 그런데 그 코치가 '우와 복싱 선수들이나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그대로 소화하시네요'라고 할 정도로. 그래서 굉장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캐스팅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작품 활동 계획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A.
이번 산복도로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역시 많은 스토리라든지 많은 캐릭터들을 저희가 구현해 내었다가 삭제하고, 또 이렇게 어레인지 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실은 저희가 <산복도로>라는 드라마를 지금 제작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하고는 사뭇 다른 스토리 라인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역시 1960년, 70년, 80년대를 거치면서 산복도로에서 살고 있었던,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더 깊숙이, 좀 더 드라마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한 그런 부산표 드라마를 제작하려고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말씀하신 드라마도 기대가 되고요, 영화 '산복도로' 많은 사랑받길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의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산복도로>가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대포와 중구, 영도구 등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개성 있게 담아냈는데요, 오늘은 김시우 영화감독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우선 본인 소개를 먼저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A.
저는 연극을 하다가 영화를 요즘 제작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마는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라든지 또 '경계인'이라든지 '장농' 이런 작품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극작가와 연극 연출가로 활동을 하시다가 현재 영화 감독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 건데, 연극과 영화에 서로 다른 매력을 많이 느껴보셨을 것 같아요. 저희한테도 소개를 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A.
연극은 아시다시피 이제 관객 앞에서 직접적인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그리고 시사성이라든지 어떤 역사성을 배경으로 서사를 이어가는 그런 장르라고 한다면,
영화는 아무래도 역시 영상이라는 어떤 이미지를 활용해서 관객한테 어떤 감독이 원하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그런 매체이기는 한데, 영화가 대체적으로 많은 판타지 요소적인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죠. 그 안에 어떤 공상영화라든지 굉장히 CG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의 어떤 판타지라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어떤 다양한 모습들을 관객들한테 어떤 이미지라는 것을 통해서 이렇게 전달하니까
관객들한테 어떤 스토리의 확장성이라든지 이미지의 확장성이 연극과는 직접적으로 관객한테 얼굴을 맞대고 이렇게 전달을 하는 호흡을 전달하는 그런 장르하고는 충분히 다른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Q.
이번에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장편 영화 <산복도로>를 제작하셨는데 산복도로라는 영화, 어떤 영화인가요?
A.
말 그대로 산복도로라고 하면 부산을 상징하는 도로가 지명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산복도로라는 제목과 또 스토리를 하면서 조사를 했더니 산복도로가 전라도 쪽에서도 지명을 사용하는 곳이 있고 서울에서도 산복도로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곳이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부산'하면 '산복도로',
그 산복도로가 6.25 이후에 어떤 피란민들과 거제 수용소에서 나온 어떤 사람들이 갈 곳 없고 또 집을 잃은 사람들이 이렇게 터전을 잡은 산에 잡은 그런 곳이 산복도로인데, 그러다 보니 어떤 '산복도로'라는 단어만 가지고도 그 안에 어떤 많은 애환,
또 가족, 이야기, 또는 그 안에 많은 꿈, 좌절 이런 다양한 부분들이 내포되어 있어서 그런 어떤 산복도로 속에 있는 인물들을 조금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어내서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사실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이미 많지 않습니까? 이번 <산복도로>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특별한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A.
저희 산복도로는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대한민국 입장, 경제적으로라든지 아직까지 근대화되기 전까지는 아니더라도 굉장히 힘든 어떤 시기를 보냈던 다섯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다섯 친구들이 산복도로라는 좀 가난한 동네에서 이렇게 골목에서 싸움박질 하고, 이런 친구들이 우연히 권투를 시작하게 되어서 그 권투를 하다가 각자의 꿈을 가지게 되는 거죠.
그 다양한 친구들이 이제 각자의 선택된 어떤 삶을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결과적으로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또는 그 결과적인 부분이 지난날의 자기를 돌아봤을 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이런 이야기가 주된 소재입니다.
Q.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을 한번 엿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은데, 이호원 배우가 주연을 맡았더라고요. 부산시 안전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고, 실제 부산 출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호원 배우 캐스팅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이호원이라는 배우가 원래는 인피니티라는 그룹의 아이돌로 활동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가수이기도 했지만 상당히 춤을 잘 추는 댄서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호원 배우가 맡았던 배역이 이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그런 주인공 역할인데, 그냥 이렇게 흉내만 내는 그런 복싱 장면이 아닌 정말 누가 봐도 리얼한 그런 진짜 복싱 선수 같은 이미지를 담고 싶었었는데,
역시 굉장히 오랜 댄서로서의 어떤 단련된 어떤 부분들이 있어서 상당히 준비 과정에서 복싱 선수 같다라고 할 정도로 몸이라든지, 또 어떤 쉐도우 복싱할 때의 복싱 폼이라든지 이런 폼이 완벽하게 구현해냈었는데, 이호원이라는 배우를 만났을 때 정말 '아 그 부분을 정확히 해낼 수 있는 배우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연기도 좋았지만 굉장히 성실했고, 역시 자기가 맡은 어떤 세계 챔피언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치는 인물 캐릭터를 본인 또한 정말 어떤 장면은 진짜 복싱 코치가 와서 어떤 훈련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복싱 선수하고 똑같이. 그런데 그 코치가 '우와 복싱 선수들이나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그대로 소화하시네요'라고 할 정도로. 그래서 굉장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캐스팅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작품 활동 계획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A.
이번 산복도로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역시 많은 스토리라든지 많은 캐릭터들을 저희가 구현해 내었다가 삭제하고, 또 이렇게 어레인지 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실은 저희가 <산복도로>라는 드라마를 지금 제작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하고는 사뭇 다른 스토리 라인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역시 1960년, 70년, 80년대를 거치면서 산복도로에서 살고 있었던,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더 깊숙이, 좀 더 드라마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한 그런 부산표 드라마를 제작하려고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말씀하신 드라마도 기대가 되고요, 영화 '산복도로' 많은 사랑받길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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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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