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항 부실공사, 관리 책임 떠넘기다 '악화'
최한솔
입력 : 2023.08.04 20:53
조회수 :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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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 북항재개발 기반시설 부실공사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바닷물이 침수되는데도 시설물 관리 주체를 놓고 관계 기관끼리 책임을 떠 넘기는 사이, 시설물이 방치돼 사태를 더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물에 뚫린 북항재개발 친수공원내 지하주차장입니다.
운영권을 받기로 한 부산시설공단이 사전 점검을 왔을 때 문제가 발견됐는데, 이미 누수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현재로서는 준공이 계속 미뤄질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수되는 부분이 어느정도 되는 건지를 저희들이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바닷물이 침수된 부실공사의 1차 책임은 부지를 조성한 부산항만공사입니다.
이후 주차장 관리 주체를 놓고, 핑퐁을 벌이는 사이 문제는 더 커졌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부산시와 관할 구청인 중구, 동구가 반년 가까이 서로 미루다, 결국 부산시가 맡기로 했습니다.
{동구청 관계자/"자치구에서 이걸 쪼개서 관리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예산, 인력 문제부터해서 이런 문제점이 너무 많다...그래서 시에서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주차장은 바닷물에 부식됐습니다.
주차장 말고도, 지어만 놓고 누가 관리할지 정해지지 않은 시설물들도 있습니다.
이곳 친수공원 일대에는 차도교 등 8 개의 교량이 있고 그 아래에 흐르는 수로가 있는데 아직 관리주체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교량은 지구단위계획상 일대 도로와 함께 묶여 있는데, 부산시는 모든 도로공사가 끝나면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시 관계자/"지금 일부만 준공했다고 해서 (도로가) 닫힌 상황에서 이관받아봐야 이걸 이용도 못하는데 이걸 어떻게 관리하냐(는 입장입니다.)"}
친수공원 일대 수로를 놓고는 해수부와 부산시가 또 관리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겉으론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북항이라 외치고는 뒤에선 모두가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부산항 북항재개발 기반시설 부실공사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바닷물이 침수되는데도 시설물 관리 주체를 놓고 관계 기관끼리 책임을 떠 넘기는 사이, 시설물이 방치돼 사태를 더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물에 뚫린 북항재개발 친수공원내 지하주차장입니다.
운영권을 받기로 한 부산시설공단이 사전 점검을 왔을 때 문제가 발견됐는데, 이미 누수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현재로서는 준공이 계속 미뤄질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수되는 부분이 어느정도 되는 건지를 저희들이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바닷물이 침수된 부실공사의 1차 책임은 부지를 조성한 부산항만공사입니다.
이후 주차장 관리 주체를 놓고, 핑퐁을 벌이는 사이 문제는 더 커졌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부산시와 관할 구청인 중구, 동구가 반년 가까이 서로 미루다, 결국 부산시가 맡기로 했습니다.
{동구청 관계자/"자치구에서 이걸 쪼개서 관리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예산, 인력 문제부터해서 이런 문제점이 너무 많다...그래서 시에서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주차장은 바닷물에 부식됐습니다.
주차장 말고도, 지어만 놓고 누가 관리할지 정해지지 않은 시설물들도 있습니다.
이곳 친수공원 일대에는 차도교 등 8 개의 교량이 있고 그 아래에 흐르는 수로가 있는데 아직 관리주체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교량은 지구단위계획상 일대 도로와 함께 묶여 있는데, 부산시는 모든 도로공사가 끝나면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시 관계자/"지금 일부만 준공했다고 해서 (도로가) 닫힌 상황에서 이관받아봐야 이걸 이용도 못하는데 이걸 어떻게 관리하냐(는 입장입니다.)"}
친수공원 일대 수로를 놓고는 해수부와 부산시가 또 관리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겉으론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북항이라 외치고는 뒤에선 모두가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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