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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5보급창 이전' 큰 그림 나왔는데....현실화가 관건

표중규 입력 : 2023.08.03 20:17
조회수 : 1362
<앵커>
부산 미55보급창 이전을 놓고 갈등만 수십년째입니다.

부산시가 오늘(3) 보급창 이전과 북항 3단계개발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곧바로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 55보급창은 일제시대 일본군의 군수물자 보관으로 시작돼 미군의 보급창으로 지금까지 활용돼왔습니다.

1980년대부터 부지반환운동이 시작됐는데 2006년 하야리아부대가 반환되면서 시민들의 요구는 더 거세졌습니다.

특히 2030 엑스포 유치와 발맞춰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현부지에서의 이전에는 상당히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여기에 인근 8부두와 관련시설까지 모두 포함시킨 이전안을 새로 내놓았습니다.

보급창을 지난해 밝힌대로 신선대부두 옆 준설토 투기장쪽으로 옮기면서 8부두와 국군항만운영단 등 다른 시설도 함께 그쪽으로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북항 2단계 개발에 물꼬를 트고 나아가 8부두 이전 등으로 북항 3단계까지 큰 그림을 내놓았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북항 3단계사업구역은 7부두, 8부두, 우암부두, 우암CY, 감만*신감만부두를 아우르는 310만m²의 육역과 해역을 모두 포함합니다. }

여기에 트램으로 오륙도선을 도시철도1,2호선과 연결하면서 지역민들의 숙원도 함께 풀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미군과의 협의와 지역발전을 고려했을때 최선의 안이라는 부산시 입장에 반해, 예정부지로 거론된 남구는 여야없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남구 을)/주민들한테 설득을 좀 하고 나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입장인데 너무 섣불리 하는것 아니냐 그래서 주민설득 없는 입장에서는 반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특히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야한다는 부산시와 유치이후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도 충분하다는 지역민의 입장이 과연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현실화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NN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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