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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세대 주택 축대 붕괴*대형 싱크홀 사고도

최한솔 입력 : 2023.07.20 18:02
조회수 : 1002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뉴스아이 시작합니다.

<앵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다세대 주택 건물을 받치던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대형 싱크홀도 발생해 레미콘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19) 밤 10시 쯤 부산의 한 주택가입니다.

3층 높이 다세대 주택을 받치고 있는 축대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소방 대원/"밖으로 다 나오세요!"}

한밤중에 갑자기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민들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김종칠/인근 주민/"사이렌 소리가 막 계속 울려서 이 동네에 화재가 났든지 응급상황이 발생했는가 집 밖을 내다봤거든요...저기에 무너져가지고"}

사고 현장입니다.

보시다시피 건물을 지탱하던 옹벽이 붕괴되면서 주택도 그대로 무너져 내릴 위험이 있습니다.

해당 주택은 물론 인근 가구 주민 30여 명이 대피를 한 상태입니다.

관할 구청은 긴급복구 뒤 정밀진단에 들어갑니다.

노후 주택들이 밀집된 산복도로라 폭우에 취약하지만, 재해 우려지역이 아닌 탓에 사전 점검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약해진 축대에 폭우가 쏟아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선우/흙사랑 엔지니어링 대표/"비가 내리면 지표수가 지하로 내려가야 되거든요. 오랜 기간 하다보니깐(빗물이 스며들어) 지금은 붕괴된거죠"}

부산 북구의 한 도로에선 레미콘 차량 한 대가 넘어져 있습니다.

가로 1m, 세로 3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뒷바퀴가 빠진 건데,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레미콘 차량 운전기사/"앞으로 갔다가 공장으로 진입을 위해 후진을 하면서 진입을 하는 동시에 땅거짐으로 차가 자빠졌죠."}

지난 5월에 해당 지반이 위태롭다는 민원이 구청으로 들어왔는데도 결국 사고가 난 만큼, 집중호우를 앞두고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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