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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건의료노조 파업 예고...입원환자 줄줄이 퇴원

박명선 입력 : 2023.07.11 17:42
조회수 : 835
<앵커>
보건의료노조가 이틀 뒤인 오는 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부산경남지역 병원 25곳의 간호사 등 의료인력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부산대병원은 모든 입원환자의 퇴원 조치를 결정했는데, 환자들의 불편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대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입니다.

내일까지 입원환자들의 퇴원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오는 13일부터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되면서 의료사고 발생 위험 등으로 정상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퇴원 창구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배너를 통해 진료 불가를 알리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전 암수술을 받고 더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도 모두 퇴원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김 모씨/부산대병원 입원 환자/"환자들 다들 기분나쁜 상황입니다. 밥그릇 싸움에 환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말로는 환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죠."}

입원환자 2천여명 가운데 중증환자나 산모, 유아 등 30%를 제외하고는 모두 퇴원 대상인데 인근 요양병원으로 환자들을 보내기도 합니다.

{신봉수/부산대병원 입원환자 보호자/"아직 아버지가 다 나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더 치료를 받아야하는데 거의 쫓겨나는 것입니다. 파업은 파업이더라도 환자들을 강제로 다른 병원으로 다 퇴원시키는 것은 이건 아니지않습니까."}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찬반투표결과 89%의 찬성률로 가결돼 파업을 예고했으며, 부산경남 25곳의 의료기관이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보건의료 인력 확충,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상순/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교육부장/"보건의료노동자의 처우개선과 환자 안전, 국민 생명을 위한 제도 개선 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해달라."}

보건의료노조는 응급실과 수술실, 신생아실 등의 필수인력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당분간 환자들의 불편과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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