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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밤마다 뭉치는 다리, 하지정맥류 위험?

박종준 입력 : 2023.06.22 10:09
조회수 : 2060
<앵커>
하지정맥류라고 해서 꼭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밤에 종아리 근육이 뭉치고 저리는 증상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건강365에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밤잠을 깨우는 뭉치고 저린 종아리, 단지 근육을 많이 썼기 때문일까요?

사실은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병준 김병준 레다스흉부외과 원장 / 부산대의대 외래교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부울경지회 이사)

{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에는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하지정맥류로 인한 다리 야간 근육 경련은 근육 문제가 아닌 혈액순환장애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가족력이 있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 노화나 비만은 하지정맥류의 위험 요소입니다. 때문에 여기에 해당된다면 근육 경련을 그냥 넘겨선 안 됩니다.

{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 방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 아래로 역류하고 정체되는 혈액순환장애의 일종인데요. 정체된 정맥 혈액 속 노폐물에 인해 근육 경련이 발생하거나 확장된 혈관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다리 경련이 점점 더 잦아지면서 전에 없던 증상이 생긴다면 진단이 필요한데요.

더 심해지면 혈관이 피부 겉으로 튀어나오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야간 근육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률이 227%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외 구불구불한 혈관 돌출, 다리 통증, 무거움증, 부종, 정강이나 발목 부위 가려움증, 피부 변색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병하면 계속 나빠집니다. 정맥성 피부염이나 피부 괴사 같은 합병증뿐만 아니라 정맥에 피가 굳어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 위험을 높입니다.

{최근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로 최소 침습적이고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이 대표적입니다. 합병증이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안전하고 마취나 절개가 없어 외래에서도 시술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

하지정맥류로 인한 다리 근육경련,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까치발 들기와 빨리 걷기로 종아리 혈액 순환을 도와주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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