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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찔한 도심 추격전'..음주 의심 차량 검거 도운 시민

황보람 입력 : 2023.06.15 18:11
조회수 : 1128
<앵커>
도심을 달리던 음주 의심 차량이 20분 넘는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속에, 한 용감한 시민의 도움이 컸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갓길에 차를 세운 운전자가 반대편 차선에 있는 차량 한 대를 가리킵니다.

음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차량입니다.

순찰차가 이 차량 앞을 가로 막고 운전자에게 다가가자, 차량은 곧바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도심 속 추격전이 벌어졌고, 음주 의심차량은 100km가 넘는 속도로 위험천만한 도주를 이어갑니다.

{오성욱/출동 경찰관(양산경찰서 양주파출소 경위)/"100km 넘게 그렇게 갔었어요. 진짜 큰 사고 날까봐 추격하면서도 '사고 안 나고 검거해야 하는데...' 참 그 생각에."}

이때 한 오토바이가 순찰차 옆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경찰과 함께 차량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뒤쫒던 오토바이가 차량 앞을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도주 중인 차량은 오토바이를 그대로 친 뒤, 다시 달아납니다.

20분 넘게 이어진 추격전은 도주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막을 내립니다.

차량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음주운전 현행범 체포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정종일 씨는 차량에 부딪힌 뒤에도 끝까지 운전자를 뒤쫓으며 경찰을 도왔습니다.

{정종일/오토바이 운전자/"2차 사고를 또 유발할까 싶어서 따라가야 되겠다 싶어서 계속 따라갔죠. (차에 부딪혀) 넘어지고 나서 경찰관에게 오른쪽으로 갔다고 얘기해주고, 저는 오토바이 일으켜 세우고 쫓아간거죠. 잡아야 겠다고 쫓아간거죠."}

경찰은 정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검거 뒤 음주 측정까지 거부한 음주 의심 차량 운전자는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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