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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고급 리조트 공사장 불... 60명 옥상대피 소동

조진욱 입력 : 2023.06.01
조회수 : 914
<앵커>
오늘(1) 오전 부산 기장의 한 고급리조트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현장에만 작업자 100여 명이 있었는데, 6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아찔한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안에서 시꺼먼 연기가 쉴새없이 피어오릅니다.

{나오세요!!}

연기에 놀란 작업자들은 혼비백산 도망가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들도 옥상에 가득합니다.

{김민기/현장 작업자/ "불도 검은 연기도 많이 나고 막 뛰어다니면서 대피하라고 소리치면서 다니더라고요. 옥상에는 살려달라는 분위기로 난간에 많이 서있었어요."}

오늘(1) 오전 9시쯤, 부산 기장의 한 고급리조트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상 12층짜리 콘도동에서 불이 난 건데, 건물 안에만 100여 명의 작업자가 있었습니다.

"화재현장입니다. 유리창은 깨졌고 내부는 검게 그을려서 검은 재가 흩날리고 있는데요.
불은 이곳 1층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은 1시간 반만에 모두 꺼졌지만 작업자 10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건물이 연기에 그을리면서 소방서 추산 1억 4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용접 불티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오는 7일 화재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불이 난 건물은 콘도동으로 38객실을 갖춰 오는 7월 개장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사용승인 신청을 진행 중인데, 이번 화재로 일정 차질도 예상됩니다.

시공사는 오늘 하루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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