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북적이는 해수욕장, 오염수 방류 걱정도

조진욱 입력 : 2023.05.21 19:20
조회수 : 1510
<앵커>
휴일인 오늘(21) 부산경남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요 해수욕장마다 이른 피서객들로 붐볐는데요.

모처럼 만에 맞은 피서 특수지만 자칫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해양관광업계엔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 커다란 모래성이 들어섰습니다.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BTS 조각상부터 부산 상징물인 부기 조각까지, 이색 볼거리에 해변가엔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안태유*공경래*안시우/ 부산 온천동/ "엑스포를 주제로 해서 더 의미가 있었고 BTS로 조각돼 있어서 더 재밌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와서 좀더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24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에 입수객도 벌써 등장했습니다.

수영을 즐기는가 하면, 패들보드 같은 해양관광을 체험하는 피서객들도 많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부산경남 해수욕장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줄줄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다시 여름 특수가 기대되지만 마냥 웃을수만은 없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몇년 안에 제주해역을 시작으로 남해안, 동해안 순으로 올라갑니다.

방류 이후 부산시민 80% 이상이 바다 레포츠를 줄이겠단 설문조사도 있는 만큼, 지역 해양관광 업계는 직격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임재민*오지원/ 부산 대연동/ "일본입장에선 방류해도 몸엔 영향없다고 하지만 막상 직접 들어가는 저희가 믿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바다 들어가는 건 자제해야되지 않을까..."}

{김민/ 전남 완도군/ "원래 수산물을 많이 소비하던 사람들도 방류가 된다면 소비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21) 출국한 가운데, 부산시민단체들은 내일(22)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