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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해안에 퍼진 마약.. 외국인 조직 적발

황보람 입력 : 2023.05.02 17:40
조회수 : 913
<앵커>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마약은 이제 육지와 바다를 가리지 않습니다.

최근 해경이 남해안 일대 외국인들 사이에서 마약이 유통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검거에 나섰는데, 한 달만에 15명이 붙잡혔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넉 대가 한 승용차 주변을 가로막습니다.

멈춰선 차 앞에서 해경과 한 남성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붙잡힌 남성의 차량 안에는 필로폰 보다 환각작용이 3배나 강한 엑스터시 수십 알이 발견됩니다.

또다른 도로, 경찰이 차량을 가로막고 다가가자, 이번엔 차량이 속도를 내며 위험천만하게 달아납니다.

도주한 남성은 경북 포항의 한 세탁방에서 결국 붙잡혔습니다.

모두 남해안 지역 어선이나 조선소 등에서 일하며,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베트남 국적 외국인들입니다.

해경이 검거에 나선 지 한 달만에 15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베트남인들이 쓰는 메신저 어플를 통해, 밀수해 온 엑스터시나 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유통했습니다.

경찰에 압수된 마약만 6천 500만원 상당, 이들은 함께 마약을 투약하며 환각 파티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정석/통영해양경찰서 수사과장/"(유통) 체계가 발각되거나 들통이 나기 쉬우니까 내국인들 한테는 판매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경은 남해안 지역 어선이나 양식장, 조선소 등에 일하는 외국인들 사이에 지속적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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