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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녕 따오기 부산서 구조, "모니터링 중요"

김민욱 입력 : 2023.04.25 19:32
조회수 : 910
<앵커>
어렵게 복원에 성공한 창녕 따오기가 부산 도심에서 발견됐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는데요. 이 따오기는 이틀 전 결국 구조됐습니다.

방사 이후 도심에서도 따오기가 발견되면서 모니터링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연기념물 따오기가 아파트 화단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등에는 위치추적기가 달려 있고, 발목에는 수컷임을 표시하는 빨간 가락지가 부착돼 있습니다.

이 따오기는 지난해 5월 창녕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방사된 개체입니다.

야생동물협회는 도심 속 따오기가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다니고 유해한 것을 먹을 수도 있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김기환/야생동식물환경보호협회 회장/"왕복 8차선 도로에 도로가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건 문제가 생기겠구나 싶어가지고..."}

구조된 수컷 따오기의 건강은 양호한 생태입니다.

이곳 치료센터에서는 구조된 따오기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할 계획입니다.

창녕군은 도심에서 구조된 따오기를 재방사하거나 복원센터에 두는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따오기는 지난 1월 부산 성지곡 수원지에 도착해 겨울을 보내고, 이 달 들어 동백섬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9년 이후 방사된 따오기들은 부산과 함께 강원도 강릉과 전북 남원 등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김성진/창녕군 우포생태따오기과 박사/"현재까지 따오기가 이동했던 사례가 강원도 강릉, 영월, 전북 남원 이런지역까지 다 이동을 했었거든요. 향후에도 따오기가 이렇게 분산 이동을 장거리 분산이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사된 240마리 가운데 약 39%인 90여마리가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면밀한 모니터링과 목격자들의 신고도 중요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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