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10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창녕군수 보궐선거 투표가 오늘(5)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 7명의 후보가 나서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인데요.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을, 황보 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지방선거 뒤, 10개월 만에 치러지는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이 무공천을 결정하며 무소속 후보만 6명,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후보가 많은 만큼, 예측불가의 선거전이 되고 있는데, 7명의 후보들은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성기욱 후보는 무료 버스 운행과 농자재 구입비 반값 지원 등이 핵심 공약입니다.

{성기욱/더불어민주당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주민들이) 버스 비용을 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창녕을 디자인하고, 새로운 창녕을 위한 그림을 새롭게 설계하겠습니다.}

무소속 하종근 후보는 전임 군수의 사업들을 이어가며 창녕농산관광진흥공사 설립 등을 강조합니다.

{하종근/무소속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창녕 경제가 무너졌습니다. 경제 살려야 합니다. 저는 젊은 일자리 1천~2천 개 만들고, 노인*장애인 일자리 4천 개 만드는 것이 핵심 공약입니다."}

무소속 성낙인 후보는 화합과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대단위 파크골프장 조성, 국가산단 지정 등을 앞세웁니다.

{성낙인/무소속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대단위) 파크 골프장을 조성해서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군정의 연속성 유지와 군민 화합을 도모하겠습니다."}

무소속 배효문 후보는 100년 먹거리 콘텐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동차 주제 레저파크 조성을 약속합니다.

{배효문/무소속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100년 뒤, 창녕이 먹고 살 수 있는 사업, 오토(자동차) 파크 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200만평 규모에 2조를 투자하는 민자 사업으로 유치하겠습니다."}

무소속 박상제 후보는 창녕군관광공사와 농산물 판매주식회사를 만들어, 관광 활성화와 농가 소득 향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상제/무소속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창녕군이) 보궐선거 3관왕이 아닌 진정한 우수 군정 3관왕이 될 수 있도록 깨끗하고 능력있는 저 박상제를 선택해 주십시오.}

무소속 하강돈 후보는 창녕군 285개 마을을 살리는 지역경제 뉴딜사업 추진과 공무원들의 청렴도 개선을 강조합니다.

{하강돈/무소속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당선 되면)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봉급 다 내놓겠습니다. 더러운 돈은 절대 공무원들이 접근을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면 바로 퇴출하겠습니다.}

무소속 한정우 후보는 화왕산 모노레일과 부곡온천 케이블카 설치, 또 농가소득 향상을 내세웁니다.

{한정우/무소속 창녕군수 보궐선거 후보/5천만원 군민 소득 시대, 1조원 군 예산 시대, 그리고 농가소득 1억원 이상의 부자 창녕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편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서영, 국민의힘 이경재, 무소속 박태승, 김경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오늘(5) 창녕군 보궐선거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돼 당선자는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