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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잊혀진 "대한도기", 기억할 방법은?

조진욱 입력 : 2022.08.21 19:50
조회수 : 481
<앵커>
저희 KNN은 부산 근현대사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기 힘든 대한도기를 조명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잊혀진 대한도기를 기억할 방법은 없을까요.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아미동의 비석마을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힘들었던 삶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곳으로, 올해 초 부산시 등록문화재 1호로 지정됐습니다.

{김종성/부산 서구 도시활력계장/ '보존의 가치가 있는데 이렇게만 해서 보존이 되는 게 아니라 문화재로 공식적으로 등록이 돼 줘야 사라지지않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자원으로 남길 수 있는 거죠.'}

대한도기는 전쟁 당시 피란민들을 받아주고 근대 회화작가들의 삶의 터전이 된 곳입니다.

50년의 긴 세월에 대부분 흔적은 사라졌지만 부산의 근현대상을 그대로 나타내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지역의 한 예술가는 과거 대한도기 터에 건물을 짓던 중 도자기 조각이 나오자 이 파편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철우/ 알티비피얼라이언스 대표/ '(대한도기는) 생활 속에서의 이야기와 문화들이거든요. 얼마 남지 않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그 의미를 다시 되새기면서 다음 단계를 이어가고자 (시작했습니다.)' }

25년 전부터 대한도기 작품 천여 점을 모아온 수집가도 부산에 있습니다.

{이명우/ 박물관카페 알라딘 대표/ '근대 도자기에서 최고의 예술성과 미학을 가진 도자기는 없지 않겠는가 싶어서 (수집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자체에서의 보존 움직임은 뜨뜻미지근합니다.

영도구는 올해 초 도로 공사를 이유로 일부 남은 담벼락을 허물었고, 부산시는 임시수도기념관 한켠에 전시할 뿐 대한도기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때문에 지역에선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는 등 공적인 보존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현주/ 범어사성보박물관 부관장/ '시청과 구청이 함께 힘을 모아서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세미나나 연구를 함으로써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부산의 잊혀진 역사, 대한도기를 기억하려는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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