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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름철 환기 소홀에 확진자 증가세

박명선 입력 : 2022.07.04
조회수 : 397
<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여름 무더위 속에 각종 예방수칙이 곳곳에서 무시되는 상황도 걱정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이 비켜가고, 폭염이 거리를 덮쳤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부산경남 대부분의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마다 더위를 피해 실내로 들어온 사람들이 가득한데, 가게 문은 대부분 꼭 닫혀있습니다.

냉방기기 바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순환되며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은 방역당국이 크게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원성재, 임혜진/경기도 용인/'환기를 잘 시켜야하는데도 사람들이 덥다보니까 문도 다 닫고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해서 걱정되기도 하는데 너무 더운데 어떻게해요. 35도까지 올라가는데.'}

{이정/부산 수영구/'아무래도 사람들이 안일해진 분위기이긴 하지요.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휴가철 이동량이 늘고 관광객도 급증하면서 감염병 예방은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백신 면역력이 떨어진데다, 환기가 부족한 실내공간에 머무르는 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3개월 지나면 면역 효과가 떨어지고, 6개월 지나면 거의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확진됐던 분들도 재감염이 될수 있는 위험이 올라가는 것이지요. 백신접종한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1.12까지 올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서 최근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시설운영 면에서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시에 주기적인 환기를 하루 3번이상 30분동안 이행 부탁드립니다.'}

전국적으로도 신규 확진자가 다시 만명을 넘으면서 감소세가 멈추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재유행 우려 속에 느슨해진 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떠올려야 할 시기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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