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박시영 우리소리예술단 대표 '소외된 청소년에게 우리 국악을'
이유경
입력 : 2021.11.04 08:01
조회수 :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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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장애가 있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소외된 청소년들은 성인이 되면서 사회에 적응하고 본인의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국악을 가르치면서 꿈과 희망을 함께 안겨주는 단체가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소리예술단의 박시영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Q1.우리소리예술단이 2003년에 처음 창단하셨는데요.
어떤 활동하시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시영 / 우리소리예술단 대표}
{중국 하얼빈 도리중심 소학교 명예교감, 김해행복마을학교 위탁교육, 김해문인협회 회원}
A. 저는 지금 저희 예술단이 2003년도에 창단을 했었고요.
그리고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그리고 장애인들, 장애인들 중에서도 발달지적 자폐 시각장애인을 포함해서 이 육아원 아이들까지 그 당시에는 어렸으니까요.
그 친구들하고 지금 같이 해 온 지가 25년 지금 예술단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해외 공연을
정말 많이 다녔었거든요. 그때 나가면 정말 우리나라에 이 음악이 최고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던 그런 단체입니다.
Q2.예술단의 단원들 구성을 보면 사실은 국악을 가르치기가 쉽지 않은 분들도 있으신데요.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국악을 가르치고 계신 건가요.
A.사실 장애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고요.
그것을 제가 가르쳐서 누군가가 이 친구들이 정말 장애를 극복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었어요. 사실은.
그래서 저희 집안에는 장애가 없지만 그래도 이 친구들이 나중에 정말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지도를 해서 정말 좋은 성적도 거두고 평창 패럴림픽 가서 장애인들이 거기서 공연을 했을 때는 정말 뿌듯했었어요 그것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그런 뿌듯함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Q. 평창 패럴림픽이네요. 거기에서 공연도 하셨어요?
A. 그 장애인 친구들이.
발달 지적 자폐 친구들이 가서 공연을 했을 때는 정말로 그거는 제 제자지만 또 한편으로는 같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Q3.타악을 전공하셨는데 소리나 춤에 비하면 타악을 가르치는 것이 혹시 낫습니까 어떻습니까
A.아무래도 소리가 나는 악기잖아요. 그래서 그 친구들이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곳은 최고 악기인 것 같아요.
춤이라든지 그러니까 하나하나 손 모양이 이렇게 다 만들어져야 되는데 이거 그냥 치면 되니까 쳐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Q. 타악 자랑을 조금 더 해 주시면요. 여러 가지 장점들이 또 많을 것 같은데요
A. 이 친구들에게 하나를 가르칠 때마다 저는 한 번씩 얻어맞기도 했었어요. 장애인 친구들은.
왜냐하면 스틱을 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냥 옆에 친구도 때리고 선생님도 때리고, 이런 게 있었어요.
그래서 그 장애인 친구들은 제가 지금 16년째 하고 있는데 지금은 발달장애인 들에게 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요.
Q4.16년 정도 활동하셨는데 스스로 평가를 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
A.저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누군가가 해야 될 일인데 제가 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하고요.
많이 뿌듯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Q5.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도 국악을 가르치고 계신데 다문화 가정은 아무래도 어머니들이 다문화 가정 소속일 수가 많을 것 같은데 혹시 국악을 받아들이는 것 어떤가요?
A.그 친구들은 사실 학교 가서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인데 학교 가서 보면 아무래도 좀 떨어져 있는 아이들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다가가는 거죠.
그 친구들에게 이러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네가 지금 이 상태에서는 다른 어떠한 걸로도 박수를 받을 수가 없는데,
니가 나에게 오면 누군가가 여러 사람들이 너한테 박수를 쳐줄 수 있게끔 내가 만들어줄게라고 약속을 해요. 그럼 이 친구들은 잘 나와요.
그래서 제가 고등학교 한 아이는 네가 나한테 와서 "징"만 열심히 잘 치면 내가 인도를 데리고 갈게 인도 공연하는 곳을 내가 데려가주마! 라고 이야기했는데 제가 그 약속을 지켰어요.
이 아이도 약속을 지키고 정말 잘 나와서 지금도 우리 단원으로서 대학생인데 대학생이 됐거든요. 그 친구도 너무 잘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 다문화 가정이... 이 친구는 엄마가 인도네시아 엄마인데 그래도 한국어에 대해서도 잘해요.
아기 때부터 컸으니까. 그래도 인도네시아 말도 또 잘해요. 다국어를 하더라고요. 이중어를 하는데, 보통은 잘 못해요. 엄마 나라의 말을 잘 못하는데 이 친구는 또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점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한테 가르칠 수 있다는 게
Q. 국악을 배운 후에 변화가 뚜렷하게 있네요.
A. 그럼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같이 하면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요 제 눈에. 그리고 행동도 그렇게 나와요. 아이들이.
그래서 그런 거 보면 이 음악이 상당한 마음의 심리 치유처럼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심리치유 프로그램에도 이 난타를 가지고 적용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국악뿐만 아니라 이런 음악을 통해서 이 친구들이 좋아지는 걸 보니 내가 참 잘했다. 직업을 참 잘 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Q6.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지금 사실은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잖아요. 예술인들이.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2020년도 1월 26일 날 베트남 바덴산 봄축제 저희들이 대면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금 해외 공연도 못 가고 있고요.
국내도 역시 못하는 거죠. 굉장히 힘든데 이런 상황 속에서 제가 작게는 우리소리예술단 소외계층 후원을 위한 제17회 우리소리예술단 정기연주회가 있어요.
그거라도 비대면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장애 학생들도 있지만 같이 청소년들에게 국악을 가르친다는 게 정말 다음 세대로 국악을 계승을 해 주는 일인데요.
정말 의미 있는 활동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잘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장애가 있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소외된 청소년들은 성인이 되면서 사회에 적응하고 본인의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국악을 가르치면서 꿈과 희망을 함께 안겨주는 단체가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소리예술단의 박시영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Q1.우리소리예술단이 2003년에 처음 창단하셨는데요.
어떤 활동하시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시영 / 우리소리예술단 대표}
{중국 하얼빈 도리중심 소학교 명예교감, 김해행복마을학교 위탁교육, 김해문인협회 회원}
A. 저는 지금 저희 예술단이 2003년도에 창단을 했었고요.
그리고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그리고 장애인들, 장애인들 중에서도 발달지적 자폐 시각장애인을 포함해서 이 육아원 아이들까지 그 당시에는 어렸으니까요.
그 친구들하고 지금 같이 해 온 지가 25년 지금 예술단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해외 공연을
정말 많이 다녔었거든요. 그때 나가면 정말 우리나라에 이 음악이 최고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던 그런 단체입니다.
Q2.예술단의 단원들 구성을 보면 사실은 국악을 가르치기가 쉽지 않은 분들도 있으신데요.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국악을 가르치고 계신 건가요.
A.사실 장애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고요.
그것을 제가 가르쳐서 누군가가 이 친구들이 정말 장애를 극복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었어요. 사실은.
그래서 저희 집안에는 장애가 없지만 그래도 이 친구들이 나중에 정말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지도를 해서 정말 좋은 성적도 거두고 평창 패럴림픽 가서 장애인들이 거기서 공연을 했을 때는 정말 뿌듯했었어요 그것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그런 뿌듯함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Q. 평창 패럴림픽이네요. 거기에서 공연도 하셨어요?
A. 그 장애인 친구들이.
발달 지적 자폐 친구들이 가서 공연을 했을 때는 정말로 그거는 제 제자지만 또 한편으로는 같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Q3.타악을 전공하셨는데 소리나 춤에 비하면 타악을 가르치는 것이 혹시 낫습니까 어떻습니까
A.아무래도 소리가 나는 악기잖아요. 그래서 그 친구들이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곳은 최고 악기인 것 같아요.
춤이라든지 그러니까 하나하나 손 모양이 이렇게 다 만들어져야 되는데 이거 그냥 치면 되니까 쳐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Q. 타악 자랑을 조금 더 해 주시면요. 여러 가지 장점들이 또 많을 것 같은데요
A. 이 친구들에게 하나를 가르칠 때마다 저는 한 번씩 얻어맞기도 했었어요. 장애인 친구들은.
왜냐하면 스틱을 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냥 옆에 친구도 때리고 선생님도 때리고, 이런 게 있었어요.
그래서 그 장애인 친구들은 제가 지금 16년째 하고 있는데 지금은 발달장애인 들에게 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요.
Q4.16년 정도 활동하셨는데 스스로 평가를 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
A.저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누군가가 해야 될 일인데 제가 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하고요.
많이 뿌듯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Q5.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도 국악을 가르치고 계신데 다문화 가정은 아무래도 어머니들이 다문화 가정 소속일 수가 많을 것 같은데 혹시 국악을 받아들이는 것 어떤가요?
A.그 친구들은 사실 학교 가서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인데 학교 가서 보면 아무래도 좀 떨어져 있는 아이들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다가가는 거죠.
그 친구들에게 이러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네가 지금 이 상태에서는 다른 어떠한 걸로도 박수를 받을 수가 없는데,
니가 나에게 오면 누군가가 여러 사람들이 너한테 박수를 쳐줄 수 있게끔 내가 만들어줄게라고 약속을 해요. 그럼 이 친구들은 잘 나와요.
그래서 제가 고등학교 한 아이는 네가 나한테 와서 "징"만 열심히 잘 치면 내가 인도를 데리고 갈게 인도 공연하는 곳을 내가 데려가주마! 라고 이야기했는데 제가 그 약속을 지켰어요.
이 아이도 약속을 지키고 정말 잘 나와서 지금도 우리 단원으로서 대학생인데 대학생이 됐거든요. 그 친구도 너무 잘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 다문화 가정이... 이 친구는 엄마가 인도네시아 엄마인데 그래도 한국어에 대해서도 잘해요.
아기 때부터 컸으니까. 그래도 인도네시아 말도 또 잘해요. 다국어를 하더라고요. 이중어를 하는데, 보통은 잘 못해요. 엄마 나라의 말을 잘 못하는데 이 친구는 또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점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한테 가르칠 수 있다는 게
Q. 국악을 배운 후에 변화가 뚜렷하게 있네요.
A. 그럼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같이 하면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요 제 눈에. 그리고 행동도 그렇게 나와요. 아이들이.
그래서 그런 거 보면 이 음악이 상당한 마음의 심리 치유처럼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심리치유 프로그램에도 이 난타를 가지고 적용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국악뿐만 아니라 이런 음악을 통해서 이 친구들이 좋아지는 걸 보니 내가 참 잘했다. 직업을 참 잘 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Q6.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지금 사실은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잖아요. 예술인들이.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2020년도 1월 26일 날 베트남 바덴산 봄축제 저희들이 대면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금 해외 공연도 못 가고 있고요.
국내도 역시 못하는 거죠. 굉장히 힘든데 이런 상황 속에서 제가 작게는 우리소리예술단 소외계층 후원을 위한 제17회 우리소리예술단 정기연주회가 있어요.
그거라도 비대면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장애 학생들도 있지만 같이 청소년들에게 국악을 가르친다는 게 정말 다음 세대로 국악을 계승을 해 주는 일인데요.
정말 의미 있는 활동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잘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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