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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참문어 금어기 시행, 영세어민 생계 걱정

표중규 입력 : 2021.05.28 19:18
조회수 : 308
[앵커]
이제 한달 반동안은 신선한 참문어 맛보기가 힘들어집니다.

올해부터 참문어를 포함해 3가지 어종에 금어기, 즉 잡지 말아야 할 시기가 도입됐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영세 어업인들의 생계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손으로 잡기 힘들만큼 큰 문어들

문어가 유명한 거제도 옥화문어마을에서 통발로 잡은 참문어들입니다.

한마리당 6,7만원까지 비싼 값으로 팔려 쏠쏠한 소득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달반동안은 이렇게 살아있는 참문어를 잡거나 맛보는게 불가능해집니다. 올해부터 참문어도 금어기가 설정됐기 때문입니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전국적으로 설정됐는데 문제는 영세어민들입니다.

문어잡이가 생업인만큼 금어기 동안은 아예 밥줄이 끊기는 셈입니다.

{서춘석/거제 옥화 문어마을 어촌계장/딴 어업은 못 하죠. 하는게 이건데...딴 어업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46일동안 한푼도 못 버니까 피해가 많다고 봐야죠}

참문어뿐 아니라 삼치와 감성돔도 올해부터 금어기가 신설됐습니다.

대체어업이 가능한 어선을 제외하면 당장 생계가 걱정입니다.

{엄준/거제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올해는 코로나 19로 생계가 상당히 막막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46일간의 금어기에 영세어민들을 위한 지원책이 반드시 마련되야 합니다.}

하지만 참문어만 봐도 어획량은 이미 십년넘게 급감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금어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는 어민과 지자체 모두 공감합니다.

{변광용/거제시장/우리 많은 관광객들이나 어민들,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해서 어족자원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금어기 동안 영세 어민을 위한 지원책과 함께 낚시동호인들의 어획금지 등 보완책도 함께 마련되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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