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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 사업장 기업들 본사 이전 필요

추종탁 입력 : 2013.08.16 20:55
조회수 : 1654
(앵커)
부산경남에 대규모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본사는 서울로 돼 있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대기업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지역에 있는 기업들의 본사 주소지 이전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대표기업은 현대자동차가 아니라 현대중공업입니다.

현대차는 본사가 서울로 돼 있는 반면 현대중공업은 울산으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경남의 사정은 어떨까요?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경남의 대표기업은 두산중공업이고 부산은 BS금융지주입니다.

거제에 대규모 사업장을 갖추고 있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지역 기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모두 본사가 서울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본사의 지역 유치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본사가 지역에 있을 경우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단순히 세수 증대뿐만이 아닙니다.

(김대래/신라대 경제학과 교수'(본사가 있으면) 상주 인력이 많고 또 보통 본사의 연구 기능이 같이 집적됩니다. 연구 기능이 집적이 되면 사실은 지역 전체 차원에서 혁신이라든지 새로운 산업의 발굴이....(가능하다)')

대기업의 지역 유치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규모 사업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주소지 이전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대기업의 신규 유치에 매달리기 보다는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세계적인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지방 현지에서 성장한 기업들입니다.

부산경남에 대규모 사업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의 본사 주소지 이전을 위한 인식 변화와 함께 지역 기업들을 키우려는 지역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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