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기사모아보기

기자
  기자
""

고등교육 여성 결혼 시기 확률 모두 나빠

(앵커) 유급 휴가 제도가 잘 갖춰져 있으면 유아 사망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은 결혼시기도 늦고 결혼할 확률도 낮아 이에대한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예정된 세계인구총회를 앞두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주제로한 학술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통계를 통한 다양한 분석 자료가 쏟아졌습니다. 미국동서문화센터 김민자 교수는 한국 남녀의 교육 수준에 따른 결혼 시기와 확률을 분석했습니다. 교육 수준이 높은 남성은 결혼 시기가 교육 수준이 낮은 남성보다는 늦지만 결혼할 확률은 더 높았습니다. 반면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은 결혼 시기도 늦고 결혼하는 확률도 낮았습니다. (김민자/미국 동서문화센터 교수 '(고등교육 여성의 생활 목표가) 가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직업을 가져도 아주 전문적인 자기 인생을 거는 그런 직업을 갖는데 결혼을 하면 (직업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서...') 유급 휴직 제도가 도입될 경우 그렇치 않은 경우에 비해 유아 사망률이 천명당 최대 10명까지 감소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조이스 심/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출생률이나 아동 건강 같은 국가에서 아주 중요시하는 지표를 높히기 위해서는 (잘 제도화된) 유급 육아 휴직이 가장 시급한 사회 정책이라는 것입니다.') 소득이 높은 여성이 소득이 낮은 여성보다 첫 아이를 낳을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둘째 아이는 무직 여성이 훨씬 높았습니다. 장기간 초혼 상태를 유지한 사람은 사망률이 낮은 반면 독신자나 아이가 없는 가정 또는 5명 이상 많은 아이를 낳은 여성의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2013.08.24

출생아 5개월째 감소

(앵커) 최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부산경남의 출생아 수가 올들어 갑자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5개월 연속 출생아수가 줄었는데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해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늘던 부산 경남의 출생아 수가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부산은 올 1월부터 5개월째, 경남은 4개월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생아수가 줄었습니다. 올들어 누적 출생아수 감소율은 부산이 8%를 넘었고 경남은 10%에 육박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출생아수 감소의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꾸준히 늘어나던 출생아수가 올들어 갑자기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금돼지의 해 등 출산을 늘릴만한 심리적 요인이 올해는 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정부의 대대적인 출산 장려책이 더이상 출산을 이끌만한 요소로의 매력을 잃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초의수/신라대 교수 '작년에는 무상보육이라는 정책이 지난 한해동안 큰 이슈가 된 반면에 올해는 무상보육에 대한 기대와 현실적인 체감 이런 것들이 기대에는 좀 못미치는 것이 아닌가...') 무엇보다도 양육비에 대한 부담이 다시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가임여성의 수가 지난해를 고비로 감소세로 접어든 것도 하나의 요인입니다. 출산 희망 바람이 약해지는 상황이 분명해 지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출산 유인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2013.08.21

전국 최초 선분양 후착공 산단 완공

(앵커) 공장용지가 필요한 기업들이 힘을 모아 직접 개발한 산업단지가 전국 최초로 완공됐습니다. 실수요자들이 스스로 조성한 만큼 공단의 분양가가 싸져서 산업단지 개발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전망입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조성된 명례 일반산업단지입니다. 155만㎡ 규모로 8개 업종, 74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6년만에 완공된 명례산업단지는 다른 산업단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개발됐습니다. 입주 예정 기업들이 직접 개발사업을 위한 특수회사를 만든 뒤 국비 확보와 보상, 공사까지 스스로 마무리했습니다. 선분양 후착공 형태입니다. 전체 사업비 3천184억원 가운데 550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공장 부지 가격을 100만원대 초반으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영/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주) 대표 '특수법인인 상공산업단지개발 주식회사가 모든 비용을 최소한으로 절감해서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산업단지가 됐습니다.') 실수요자들이 직접 산업단지를 개발한 만큼 분양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저렴한 가격에 공장부지를 확보해 기업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권영갑/대양중공업(주) 사장 '(우선) 땅값이 저렴해서 좋고 도로의 접근성이라든지 물류를 옮기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옮기게 됐습니다.') 입주 예정 기업 74곳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오는 역외 이전 기업도 12개업체에 달합니다. (조성제/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명례산단에) 리턴기업이 부산으로 와서 부산의 산업단지를 좀 더 만들어서 많은 기업들이 부산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직원을 채용할 때 지역 주민들을 우선 고용하기로 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2013.08.20

지역 사업장 기업들 본사 이전 필요

(앵커) 부산경남에 대규모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본사는 서울로 돼 있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대기업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지역에 있는 기업들의 본사 주소지 이전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대표기업은 현대자동차가 아니라 현대중공업입니다. 현대차는 본사가 서울로 돼 있는 반면 현대중공업은 울산으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경남의 사정은 어떨까요?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경남의 대표기업은 두산중공업이고 부산은 BS금융지주입니다. 거제에 대규모 사업장을 갖추고 있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지역 기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모두 본사가 서울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본사의 지역 유치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본사가 지역에 있을 경우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단순히 세수 증대뿐만이 아닙니다. (김대래/신라대 경제학과 교수'(본사가 있으면) 상주 인력이 많고 또 보통 본사의 연구 기능이 같이 집적됩니다. 연구 기능이 집적이 되면 사실은 지역 전체 차원에서 혁신이라든지 새로운 산업의 발굴이....(가능하다)') 대기업의 지역 유치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규모 사업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주소지 이전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대기업의 신규 유치에 매달리기 보다는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세계적인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지방 현지에서 성장한 기업들입니다. 부산경남에 대규모 사업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의 본사 주소지 이전을 위한 인식 변화와 함께 지역 기업들을 키우려는 지역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2013.08.16

BS금융 성세환호 출범

(앵커) 성세환 부산은행장이 오늘(14) BS금융그룹의 최고 경영자 자리인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부산은행장을 겸임하게된 성세환 신임 회장은 2년 안에 BS금융지주를 우리나라 7대 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년 동안 부산은행과 BS금융지주를 이끌던 이장호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전 회장은 퇴임 인사를 통해 BS금융그룹의 성장은 부산과 경남 지역민들의 따뜻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장호/전 BS금융지주 회장 '부산은행이 지역은행으로서 지역의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는 노력이 많이 받아들여진 것이 성장의 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2대 BS금융지주 회장에는 성세환 현 부산은행장이 취임했습니다. 성세환 신임 회장은 부산과 경남에 대한 지역밀착형 경영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2년 안에 국내 7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세환/BS금융지주 회장 '(내부 인사지만) 외부에서 온 CEO처럼 내부 진단을 세밀하게 해서 경영 효율성을 높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열사 관리는 경영 간섭 보다는 자율적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해서...') 성세환 회장은 취임에 앞서 지역민들에 대한 봉사 활동에 나서며 기업이익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에 환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췄습니다. 하지만 BS금융그룹 성세환호의 앞길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다른 금융영역으로의 진출 역시 쉽지 않은 해결 과제입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2013.08.14

고졸 신화 이장호 회장 퇴임

(앵커) 지난 7년 동안 부산은행과 BS금융지주를 이끌었던 이장호 회장이 48년 동안의 은행원 생활을 내일(14) 마감합니다. 퇴임 뒤에는 사회 봉사 활동에 나설 계획인 이장호 회장을 추종탁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BS금융지주 이장호 회장이 48년 은행원 생활을 마감합니다. 이회장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오랜 세월 자신과 함께 한 BS금융 직원들과 부산경남 지역사회에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장호/BS금융지주 회장 '(부산경남의)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또 열정적인 우리 직원들 덕분에 소위 손뼉 칠때 마무리하게 되서 너무 행복하고 모든 분들께 정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장호 회장은 지난 1965년 부산상고 졸업뒤 곧바로 한국은행에 처음 들어갔고 외환은행을 거쳐 1973년 고향에서 새로 생긴 부산은행으로 옮겨 둥지를 틀었습니다. 특유의 친화력과 현장 감각을 살려 39살에 지점장을 맡았고 부산은행 최초의 행원출신 행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2006년 부산은행장 취임 당시 20조원에 불과했던 부산은행의 자산은 지난해 43조원으로 7년만에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장호/BS금융지주 회장 '(은행원은) 고객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고객의 마음을 얻으려면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생객해서 많은 기업인들에게 부산은행이 지역은행으로서 지역의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는 부분을 많이 노력한 것이 (성장으로 연결)...') 고등학교 졸업 뒤 행원으로 입사해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올라 이른바 '고졸 신화'를 만든 이장호 회장은 젊은이들에게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장호/BS금융지주 회장 (젊은이들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또 하나는 너무 현실에 지금에 안주하지 말고 조금 멀리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퇴임 후 지역 사회 봉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인 이장호 회장은 이제 반세기 금융인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 2모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2013.08.13

상장사 수도권 집중 강화

(앵커)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상장된 부산경남 기업은 고작 8%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으로 비교를 해보면 수도권 기업의 비중이 86%에 육박하는 반면 부산경남은 3%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코스닥을 합쳐 모두 1,694개사가 상장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71%인 천2백여개는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부산은 4% 수준인 71개, 경남 역시 75개에 불과합니다.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주와 호남권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심각합니다. 시가총액을 보면 상황은 더욱 나쁩니다. 수도권 상장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무려 86%에 육박합니다. 부산은 고작 1%대에 머물고 경남도 2% 수준입니다. 기업의 수도 적을뿐더러 규모도 수도권에 비해 훨씬 영세해 결국 양질의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배근호/동의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대기업들이 많이 부산에 들어온다면 어떤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항상 부산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나마 부산은 시가총액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지만 경남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남찬우/한국거래소 '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인한 매출감소와 조선업종의 구조조정 등으로 (시가총액 감소)....') 부산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BS금융지주로 8월 8일 현재 3조 수준입니다. (박명철/부산은행 재무기획부장 '저희들 입장에서는 (주가나 실적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보지 양호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하반기 경기나 전체적인 금융환경이 매우 어렵고...') 경남에서는 두산중공업의 시가총액이 4조8천억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수도권 집중은 우리나라 경제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방경제 회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왜 필요한지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2013.08.13

상반기 지역은행 실적 선방

(앵커) 지난 상반기 금융권의 실적이 급락한 가운데서도 부산과 경남, 두 지역은행의 선전이 눈부십니다. 비록 당기 순이익이 줄긴 했지만 반토막이 난 대형 시중은행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상반기 금융권의 실적은 충격적입니다. 이른바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저 29%에서 최대 63%까지 급락했습니다. 반면 지역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경남은행의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정도 줄었습니다. 비록 순이익이 줄긴 했지만 전국 은행 가운데는 가장 양호한 수치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의 이같은 양호한 실적은 경남은행이 충분히 독자 생존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부산은행도 1,80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정도 줄었습니다. 대형 시중은행들의 순이익 감소폭이 최대 60%대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선전이라는 평가입니다. (박명철/부산은행 재무기획부장 '(저희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보지 양호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하반기 경기나 전체적인 금융환경이 매우 어렵고...') 같은 지역은행이라도 대구은행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나 줄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남과 부산은행의 실적이 시중은행을 압도하면서 금융시장에서의 위상도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2013.08.12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