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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핸드폰 해킹 신종 보이스 피싱

최한솔 입력 : 2019.07.11
조회수 : 87
{앵커: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유도한 뒤 핸드폰 자체를 해킹해 사기를 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돈을 빌려준다며 금융기관 앱을 설치하라는 요구가 있다면 신종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에서 운송업을 하는 50대 A 씨.

지난 3일 저금리 대출을 홍보하는 전화와 문자를 받았습니다.

마침 급전이 필요했고 시중에 잘 알려진 금융업체라 문자에 나타난 링크를 누르고
앱을 설치했습니다.

{A 씨/'(대출 업체가) 잘 알려진 회사였고 저도 대출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의심없이
(앱을 설치했습니다.)}

이어진 대출상담에서 기존 대출금액의 일부를 갚아야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에 A 씨는
기존 대출금의 일부 변제를 신청했습니다.

{A 씨/'(기존 대출업체가)변제금을 개인 계좌로 송금해라 해서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본인들이
금융감독원에도 등록돼 있기 때문에 확인해보라 했습니다.'}

의심이 든 A 씨는 금융감독원에까지 상담해봤지만 금감원 역시 아무 문제 없다는 말뿐.

모두가 한통속이었기 때문입니다.

대출 앱을 설치하면서 A 씨의 핸드폰이 보이스피싱 업체에 해킹됐고 모든 전화가 이 보이스피싱 업체로
연결된 것입니다.

A 씨는 기존 대출금 변제금 5백만 원을 송금했지만 결국 빠져 나갈 길이 없는 신종 사기에 걸려든 겁니다.

경찰은 날로 발전하는 사기 수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재만/창원서부경찰서 지능팀장/'전화로 걸려오는 대출 홍보에 대해서는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하시고
대출전용 앱 등은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기 때문에 휴대폰에 설치해선 안 됩니다.'}

경찰은 송금계좌와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신종 보이스피싱단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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